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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에서 논의해야 할 가장 큰 쟁점사안으로 쌀 수급문제를 들 수 있다.우리 정부도 최근들어 값이 다소 비싸지더라도 고품질쌀 생산쪽으로 포커스를 바꿨다.일본의 경우는 이미 오래 전에 이같은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우리는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는 양보다 질로 승부를 걸어야 하며, 이와 더불어 국내 쌀 소비도 장려해야 한다.일본은 쌀을 원료로 하고 있는 가공식품분야가 상당히 발달돼 있다.쌀을 주제로한 가공식품전시회가 열릴 정도이다.이와 더불어 쌀은 식량안보와 연계돼 있는 만큼 이를 지킬 수 있는 보호정책이 무엇인가에 역점을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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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이래 구성이 추진중인 농특위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라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먼저 기대되는 점은 현단계 농어업·농어촌의 어려움은 범정부적인 협력과 소비자·일반 국민을 포함한 국민적 합의 위에서 접근하지 않고서는 풀기 어려운 성격이라는 점에서 농촌관련 주요 부처의 장과 민간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할 계기가 마련돼 다행스럽게 느껴진다.그러나 자칫하면 엄청나게 바쁜 고유업무를 지닌 고위층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형식적인 대리출석이나 결석이 일상화되는, 내실 없는 기구로 운영되는데 그칠 위험성이 우려되는 측면도 없지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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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과거 농업분야에 42조원이라는 많은 예산을 들이고도 정책적으로 과대선전만 했지 소비자나 농업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농정을 펼치지 못했다.이번에 구성되는 농특위는 이러한 선례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위원회의 구성이나 운영도 농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여건을 감안해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특히 정부의 농민·농산정책을 보면 생산분야에만 맞춰 주력해 왔다.이제는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 소비지의 여건 등을 고려한 농정이 이뤄져야 하며, 그 중심기능을 농특위가 담당해야 한다.그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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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성되는 농특위는 농업을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농가의 소득 수준을 어떻게 도시근로자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농가가 다른 산업분야 종사자들에 비해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은 생각보다 크다.또 일부 고품질 농산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기는 하지만 시장이 개방될수록 전체적인 농가 소득수준은 더이상 오르기 어려울 것이다.때문에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현재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의 비중은 50:50이지만 머지않아 농업소득 비중이 20%대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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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데다 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이 다수 참가하는 등 과거의 기구에 비해 차별성이 있어 보인다.그러나 450만 농민들은 항상 정부가 농업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마다 해왔던 것처럼 이번 농특위 역시 `사후약방문''과 같은 형식적인 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양곡유통위원회가 농촌의 현실을 외면하고 농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을 너무 쉽게 했다는 것이 우리 농정의 현주소임을 이미 여러차례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농특위가 진정 농업을 위한 기구가 되기 위해서는 임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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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문제를 농업계내에서만 풀려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다 농업부문에 아무리 투자를 집중시켜도 도저히 값싼 외국농산물과의 경쟁해서 이길 수 없는게 현실이다.따라서 이제는 품질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농정을 펴야하고, 이같은 농정방향을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대통령직속의 농특위에 농업계만이 아니고 다른 부처를 비롯해 학계, 소비자 등을 대거 참여시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농특위 구성원 가운데 농업계 인사들은 농업외부의 사람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또 농특위 내에서는 농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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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존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농업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결과 유기농업을 전파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유기농산물이 이 지역의 주요 소득원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전망도 밝습니다.”지난 1995년 팔당상수원유기농업운동본부 설립 초기부터 유기농업과 인연을 맺은 노국환 사무국장은 “유기농업은 환경을 지키는 가운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정부나 농업관련 기관의 지원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사후관리, 판로 확보 등을 통해
인터뷰
박유신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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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용사업의 본래 기능은 농민 조합원들의 정치 및 경제적 위상을 높여 주기 위한 것이다. 즉 신용사업은 농민 조합원의 소득보장을 위한 경제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한 보조수단이라는 것이다.그러나 현재 농협중앙회의 시스템은 신용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일이 추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협직원 역시도 은행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 `주객''이 전도됐다고 할 수 있다.이같은 농협중앙회의 시스템으로는 경제사업이 활성화될 수 없으며, 농민 조합원들간의 협동도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따라서 경제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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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분리에 대한 논의의 초점은 농협중앙회가 본연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농·축협 통합으로 협동조합의 1차개혁은 이뤄졌다고는 하나 경제사업활성화란 제기능은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공룡화됐다는 주장이 비등한 실정이다.특히 기존은행도 합병 및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신·경이 혼합된 상태에서 과연 신용사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의문시 된다.따라서 신·경분리가 이루어져야 경제사업을 전문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사업 자체의 경쟁력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단 신·경분리는 하되 `신용사업을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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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의되고 있는 신경분리 문제는 협동조합의 경제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분리인지, 중앙회 신용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분리인지 어디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신용사업에 의존해 있는 경제사업을 흑자로 탈바꿈시키고 그 이후에 분리시킨다는 의견에는 찬성한다.이같은 경제사업 흑자는 일부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요원한 게 아니다. 중앙회와 일선조합이 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시스템을 변화시키면 가능한 일이다.다만 분리를 하더라도 농협체제내에 존치시켜야 할 것이다. 마사회 농림부 환원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교훈을 되살려야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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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용사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 동안 농협 구조조정 논의의 뜨거운 감자가 돼 왔다.그러나 농협 신용사업의 저효율성은 근본적으로 농업의 수익성이 낮은데 기인하며, 따라서 이 문제는 농업금융 뿐만 아니라 농업 전체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데 문제의 복잡성이 있다.또한 농협 경제·지도사업은 그 혜택이 생산자뿐 아니라 소비자와 경제 전체에 돌아가는 공익적인 사업이며, 경제·지도사업이 신용사업과 같이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사업구조는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일방적인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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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과 농산물 유통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따라 농협의 신·경분리가 추진돼야 하지만 단기적으로 이를 실시해 시행착오가 발생할 경우 오히려 두가지 사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구체적인 현장조사와 연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현장 농업인의 중지를 모아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정책이 실행돼야 한다.이와 함께 각 사업부문에서 영업 및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금이 확보돼야 하며, 각 부문이 흑자를 내야하고, 인력과 전산의 분리, 경제사업의 독자적 생존, 지도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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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해야한다는 주장이 자주 대두되는 것은 농협이 조합원들의 소득과 직결되는 경제사업은 소홀하고 신용사업에만 집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농협의 신용사업도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과 같은 신·경 겸영체제 하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그러나 어느 경우라도 아직도 취약한 우리농업의 현실과 농협신용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농업인과 회원 농협의 자금수요에 효율적으로 부응하는 데 있음을 고려할 때, 신용사업을 농협이라는 큰 틀 속에서 벗어나도록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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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신·경을 분리하는데 있어 일정 단계 또는 과도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인정한다.그러나 지금까지 제시돼온 단계론(독립사업부제 강화론)의 문제점은 신·경분리의 과정과 시기를 제시하지 않아 실제로 신·경분리를 무산시키고 현상유지에 기여했다는 것이다.금융연구원의 연구결과도 신경분리의 과정과 시기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단계론과 다르지 않다.농협중앙회가 농협법에 의해 독립사업부제를 실시한지 벌써 9년째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또 다시 기약 없는 사업부제 강화론을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다.이제는 신경분리를 중심으로 한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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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신·경분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당장 신·경분리를 추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찬성론과 시기상조론이 대립되고 있다.장기적으로는 단위조합의 역할이 강화돼 사업은 단위조합 위주로 이뤄져야 하고 중앙회는 농정, 지도, 홍보, 조사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역할 분담체제가 바람직하다.단위조합의 광역합병 추진으로 조합의 경쟁력 제고와 숫자를 줄이면서 전체 체제유지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중앙회부터 신·경분리를 추진, 전문농협 중심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신용사업은 중앙회의 신용사업과 단위조합의 상호금융을 통합한 하나의 은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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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은행권의 짝짓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형은행들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재편,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빠르게 바뀌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럴 때 농협도 변하지 않으면 생존자체가 어렵습니다.”최근 `농협 신용·경제분리 타당성 검토 보고서''를 발표한 한국금융연구원의 김병연 선임연구위원의 말이다.김연구위원은 금융권의 이같은 변화바람 속에서 농협중앙회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분리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지적했다.김연구위원은 “다른 은행들의 경우 자본력을 높이기 위해 대부
인터뷰
최상희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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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올림픽 대교를 타고 팔당대교를 지나 찾아간 곳은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우리에게는 반딧불이 축제로 더 잘 알려진 양평군은 수도권의 유일한 생명수인 팔당상수원이 있는 지역이다.길 옆으로 넓게 펼쳐진 들녘에는 각종 유기농산물이 재배되고 있는 비닐하우스들이 눈에 들어 왔다.현재 팔당상수원지역내 농가들은 하우스재배 10만평, 노지재배 20만평에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이 지역이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유기농업지역으로 유명해진 것은 팔당상수원유기농업운동본부의 역할이 컸다.1995년 설립된 팔당상수원유기농업운동본부(대표 정상묵)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0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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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관습입니다. 특히 농산물은 그 특성상 포장화가 용이치 않을 뿐더러 세밀한 포장기술까지 요구되므로 농업인의 의식 제고와 정책의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허식 샘트론코리아 사장은 지난해를 `농산물 포장의 가장 큰 변화를 맞았던 해''라고 평가하면서 그 이유를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상품화에 대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돼 농업인이 농산물 포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꼽았다.그러나 그는 “농업인들의 포장에 대한 마인드는 크게 변화했으나 아직도 속박이 등 포장관행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인터뷰
박유신
2002.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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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에서 한국김치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제품자체에만 주력하기보다는 한국문화를 같이 알려 한·중간의 문화적 교류가 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황즈샹 광주 트러스트마트(TRUST MART) 식품구매부 주임은 “한국문화를 이용한 김치 홍보는 한국 전통식품인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 수 있다”며 “문화를 활용한 홍보방식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중국산김치와 한국김치를 차별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하루동안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2만5000명에 달할 정도의 큰 규모인 트러스트 광주점은 일일 농수산물
인터뷰
박희진
2001.1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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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개발된 벼품위·검측 자동장비가 중국 국가 양식국에서 실시한 곡물 검측장비 성능검사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았습니다.”이중희 (주)쌍용기계산업 사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실시한 곡물품위 검사장비 평심회를 통과, 중국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국내 업체로는 처음있는 일이다.이중희 사장은 지난 30여년 효율적인 도정과 고품질미 생산을 위한 도정 관련기기와 품질검사·판정 장비를 개발해 RPC시스템 선진화에 앞장서 왔다.그는 이번에 중국이 곡물 검측장비를 인증하고 채택한 것은 지난 5년여 동안 중국정부와 접촉, 벼 제현율에 의한
인터뷰
이기화
2001.12.2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