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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업·농촌의 기능이 농산물 생산에서 융복합산업 등으로 전환·확산됨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최근 여성농업인의 성평등과 삶의 질 개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의 2019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는 총 224만5000명으로 이중 남자는 110만명, 여자는 114만5000명을 차지했다. 전체 농가인구는 전년보다 7만명 감소했지만 여성농업인의 비중은 전년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대로는 70세 이상 여성농업인이 39만2000명으로 전체 여성농업인의 34.2%를 차
칼럼
박유신 기자
2020.05.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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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언어의 혼재? ‘농업’이라는 단어는 땅을 이용해 인간 생활에 필요한 식물을 가꾸거나 유용한 동물을 기르거나 하는 산업, 그 업을 하는 그런 직업을 의미한다. 특히 농경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넓은 뜻으로는 축산과 임업 또한 포함한다. 최근 들어 이러한 1차 산업 농업에 디지털(Digital)이라는 개념이 접목돼 새로운 가치창출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단어는 데이터나 물리적인 양을 0과 1이라는 2진 부호의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다. 디지털은 이산적인 수치로 표현돼, 표시된
칼럼
이남종 기자
2020.05.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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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사료가 없어서 가축이 다 죽게 생겼다. 사료곡물을 수입할 수 있는 긴급대책이 시급하다.” 1997년 11월 하순. 편집회의를 하는데 축산파트에서 이런 내용이 올라왔다. 나라에 외화가 바닥나 사료곡물을 수입할 수 없게 되면서 발생한 사태였다. 이 사태는 12월 23일 미국 농무부 산하 상품신용공사(CCC)가 수출신용보증(GSM-102) 10억 달러를 지원키로 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GSM-102는 미국의 농산물 수출지원프로그램이다. 19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로 우리 정부는 11월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20.05.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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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마사회가 사상 첫 적자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더해 매년 마사회가 순이익의 70%를 출연해 납입하고 있는 축산발전기금 조성도 빨간불이 켜져 우려가 적지않다. 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서울경마공원 등 마사회 전국 사업장이 모두 폐쇄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국내 경마부문에도 강하게 미치면서 지난 3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 걸쳐 휴장기간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사라져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다. 2020년 국제경마연맹(IFHA)
칼럼
홍정민 기자
2020.05.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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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지난 15일 총선거를 통해 선출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21번째 국회는 다음달 30일부터 임기가 개시된다. 다시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됐으며 새로 거대여당이 탄생했다. 이후 6월경 구성하게 되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행정부 각 부처 소관에 따라 17개로 구성돼 소관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는 위원회로 활동을 하게 된다. 상임위원회의 의원 배정은 교섭단체 소속의원수 비율에 의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요청으로 의장이 선임한다. 17개 상임위원회는 국회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칼럼
이남종 기자
2020.04.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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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가 꽁꽁 얼어붙었다. 국내외에서 경제성장 전망치가 나올 때마다 상황은 더욱 암울할 뿐이다. 각국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을 풀고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이번 사태는 사회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양상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국내외적으로 시행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화됐고, 생필품 구매도 온라인 쪽으로 상상이상의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직장인 점심풍속도도 식당을 찾기보다 HMR(가정간편식)로 대체하는 경향이 크게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20.04.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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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인류가 만들어 놓은 삶의 방식과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코로나19는 지난 6일 기준 국내 확진자 1만284명을 포함, 212개 발생국가·영토에서 123만6845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됐고, 6만85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갔다.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 위기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 대목에서 영국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의 ‘도넛 경제학’을 한번 주목해봤으면 한다.
칼럼
홍정민 기자
2020.04.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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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사업 중에는 특별한 계기를 통해서 채택된 사업이 있다. 바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시행 중인 국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추진하게 됐다. 국민참여예산제도란 용어에서 나타나듯이 국민이 예산사업의 제안, 심사,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예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그런 의미에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특별하다. 과거 일부 지자체가 산모에게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해 주었던 사
칼럼
박유신 기자
2020.03.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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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국산농산물 구매, 수입농산물에 비해 싸서? 안전해서? 우리 국민들은 지금까지 이러한 이유보다는 우리나라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라는 애국심에서 국산농산물을 소비하는 경향이 커왔다. 하지만 더 이상 이러한 충성심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부터 내려본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국민설문을 통해 분석한 ‘2019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보면 수입 농산물에 대해 ‘별다른 거부 반응이 없다’라는 질문에 51.9%가 ‘그렇다’고 응답 했으며, ‘수입농산물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지만 가격이 저렴
칼럼
이남종 기자
2020.03.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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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세계보건기구)가 지난 11일 제네바 현지시간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국내외 증권시장이 폭락 장세를 보이고, 국제 원유가격도 폭락하는 등 세계경제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고 위험등급인 팬데믹(pandemic)은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현상 또는 그 질병 자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우리말로는 ‘세계적 대유행’이라고 표기되고 있다.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 대구·경북에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20.03.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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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입춘, 우수, 경칩을 지나면서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봄이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은 움츠림 그 자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신천지, 확진자, 밀접접촉자, 자가격리자, 경증·중등도, 중증, 최중증, 사회적 거리두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마스크 5부제 등 그동안 전혀 익숙하지 않던 용어들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개학이 연기되고 미사나 법회가 중단되거나 취소되는가 하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은 생소하기 그지없다. 최근 각 협회의 정기총회와 이·취임식, 포럼 등 행사가 취소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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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기자
2020.03.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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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귀농·귀촌은 이제 하나의 사회적 추세가 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까지 1200가구 이하 수준이던 연간 귀농·귀촌 동향은 2011년 1만가구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한 이후 2018년 귀농 1만1961가구, 귀촌 32만8343가구 등 34만여가구로 크게 늘었다. 연간 50만여명이 농업이나 농촌에 유입되고 있다. 귀농·귀촌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게 된 데는 베이비부터 세대의 은퇴, 다양한 삶의 가치 추구 등 그 요인도 다양하다. 앞으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가속화되고 기대수명 증가
칼럼
박유신 기자
2020.03.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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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국민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편리성을 강조하는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컵 과일이나 새싹채소 샐러드 등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신선편이 과일·채소에 대한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급식,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의 영향으로 바로 조리 할 수 있도록 처리된 신선편이 농산물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신선편이 농산물은 신선한 상태의 과일이나 채소를 씻고 자르는 등 가공을 최소화한 제품이다.따라서 열을 가하거나 파쇄해 원물을 알아볼 수 없는 일반적인 가공식품
칼럼
이남종 기자
2020.02.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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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국내 양돈산업이 삼각파도를 맞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급과잉 속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엎친 데 덮친 격이 되더니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소비급랭 속에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다가는 폭 망하는 게 아니냐는 탄식마저 들리고 있다. 상처가 깊을수록 큰 수술을 해야 하고, 그 수술은 종전과는 다른 방식이 돼야만 양돈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공급과잉! 지난해 12월 기준 돼지사육마릿수는 통계청 가축통계조사 결과 1128만마리이다.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20.02.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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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최근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위치한 한돈혁신센터가 후보돈과 웅돈 등 종돈입식을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돈혁신센터는 지난해 6월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행사를 가졌지만 우여곡절 끝에 돈사 건축물 사용승인이 지난해 12월 20일에서야 났고 게다가 사무동 역할을 하는 고객지원동은 여전히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돈혁신센터의 사업 추진 경과를 간단히 살펴보면 2015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에 혁신센터 건립사업 지원 접수를 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과 이듬해 5월 대한한돈
칼럼
홍정민 기자
2020.02.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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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9.2kg이라 한다. 전년보다 1.8kg이 감소했다. 30년 전인 1989년 133kg에 달했던 쌀 소비량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해 2012년(69.8kg) 60kg대로 접어들더니 불과 8년만에 50kg대로 떨어졌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쌀 소비 감소율이 다시 증가세를 보였으며, 제조업(식료품 및 음료)부문 쌀 소비량도 74만 4,055톤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양곡소비량 조사결과와
칼럼
박유신 기자
2020.02.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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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일반국민들이 농촌에 귀향해 사는 것을 꺼려하는 근본적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주요요인으로는 사회복지, 의료서비스, 교육문제, 교통문제, 정주조건, 안전 상의 문제 등이 꼽히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농촌복지에서는 농촌지역에서 할 수 있는 문화·여가프로그램의 부족과 독거노인의 돌봄서비스, 장애인 복지 미흡을 들 수 있다.농촌이 도시에 비해 의료시설이 적고 원거리에 있기 때문에 평소 접근성과 더불어 응급시 빠르게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농촌의료문제가 존재한다.농촌교육분야에서는 아동
칼럼
이남종 기자
2020.0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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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최기수 발행인] 몇 년 전부터 화두가 돼 온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산업 고도화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우리 일상을 완전히 다르게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도 최대 화두가 아닐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고리타분한 얘기가 될지 모르지만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센서, 빅 데이터 등 미래첨단기술이 융복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일이다. 그 결과물은 상상을 뛰어 넘을 수 있고, 세상을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제조업부문만이 아니라 농업
칼럼
최기수 발행인
2020.01.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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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부담(負擔)이다. 의무나 책임을 다한다는 게 정말 말처럼 쉽지 않은데 구제역 감염항체가 연초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당국과 농가 모두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해 1월 경기 안성지역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 여부, 기계적 전파 등이 도마위에 올랐는데 올해도 인천 강화지역 소 사육농장에서 연이어 비구조단백질(Non-Structural Protein) 또는 구제역 감염항체를 의미하는 구제역 NSP가 검출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검사판정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칼럼
홍정민 기자
2020.01.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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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 농정의 중요 과제중 하나는 산지유통주체의 소비지시장 지배력 강화가 될 듯하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연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농정 구상을 밝히며 농산물유통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해결 방안으로 산지공판장과 산지유통센터(APC)의 역할 확대를 꼽았다. 산지공판장과 APC의 거래비중이 소비지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게 김 장관의 소신이다. 이를 반증하듯 김 장관은 지난달 20일 안동농협과 서안동농협 산지공판장을 직접 방문해 “산지공판
칼럼
박유신 기자
2020.01.07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