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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농민단체가 절차적 합법성을 갖춰 합리적 대안을 만들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생하는 틀을 만들지 않고서는 변화와 개혁의 물살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새 정부의 농정 첫 시험대인 쌀 생산조정제의 성패는 농업인의 참여를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에 시·군 단위에서부터 모범적 선례를 만들어 정책 실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남 영암군 쌀 생산조정제 TF(태스크포스)팀’을 꾸리게 됐습니다.”박웅 영암군농민회 정책실장은 전남 영암군 쌀 생산조정제 TF팀을 주도적으로 조직했다. 이 TF팀에는
인터뷰
최은서 기자
2017.08.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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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혁신은 구겨진 농업인의 자존심을 되살려내고, 농어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 보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지금 7년차 들어가는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우리 충남 농어민들이 어느 정도 자긍심을 갖게 됐고 전체 도민들의 농업에 대한 가치인식이 새로워졌으며 농업의 위상제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성과 아니겠습니까.”충남도 3농혁신 추진의 핵심 포스트인 추 욱 농업정책과장. 그는 ‘민관 거버넌스’, ‘협치의 농정’을 만들어 농업인의 축적된 힘으로 스스로 자립하는 농업이 되게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추 과장은 7년 전 민선5기
인터뷰
김창동 기자
2017.08.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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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은 자신의 방식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시도를 저어하곤 합니다. 새로운 방식이 소득을 높인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농업인의 인식이 바뀝니다.”수박 외길인생 40년. 대한민국 최초 농업기술 수박 명인으로 지난해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 초대 회장이 된 이석변 회장. 그는 수박 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위상 제고를 위해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다.‘함께 하는 농업인이 많아져야 힘이 생긴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그는 연구회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수박 재배 농업인의 소득
인터뷰
이한태 기자
2017.08.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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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농식품 유통환경은 급변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소비계층을 겨냥한 상품개발 뿐만 아니라 ICT(정보통신기술)와 4차 산업혁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점입니다. 정부에서도 농식품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산지유통, 도매유통, 소매유통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유통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자 한국식품유통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률 회장은 산지유통부터 소비지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유통을 섭렵하고 있는 유통전문가다. 김 회장은 농식품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
인터뷰
박현렬 기자
2017.07.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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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나는 삶을 살고 싶어서 농부가 됐어요. 중년이 되면 ‘내가 착하게 살아봤는데 그렇게 살아도 되더라. 착하게 살아’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베푸는 농업인이 되고 싶어요.” 22살 영농후계자 박재훈 씨는 또래 청년농업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인이다. 선한 얼굴만큼이나 밝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청년 농업전도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지난해 지역재단에서 조직한 ‘청년네트워크’의 기획위원으로 발탁돼 초보 농업인, 귀농 희망자, 학업 및 농업에 관한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현장 경험들을 설파하
인터뷰
이예람 기자
2017.07.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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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고 전문적으로 분석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농산물의 상당 부분이 식품 원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향후 농산물 주도권은 식품회사가 가져가리라고 봅니다. 농업인들이 트렌드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다면 식품시장의 ‘을’로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농협식품은 시장 견제자이자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도록 하는 시장참여자로서 제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조완규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은 농협이 식품산업에 적극 진출하게 된 취지를
인터뷰
최은서 기자
2017.07.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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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통해 농업인,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관측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농산물의 재배면적, 단수, 예상 수확량 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고 있는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원예실장.김 실장은 소비자들이 농산물 가격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고 생육, 작황 등을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농업인들의 작목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농업관측본부 원예실은 과일과 과채, 엽근채소, 양념채소 등 우리가 섭취하는 먹거리 중 중요한 품목에 대
인터뷰
박현렬 기자
2017.07.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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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은 트렌드를 좇는다고 해서 미래의 성공이 담보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유행에 편승하기 보다는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현실로 옮겨줄 수 있는 최소한의 자본 마련과 본인이 애정을 가지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가 됐던 자신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이관준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대표는 6차 산업의 성공 사례로 주저 없이 꼽히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서울
인터뷰
최은서 기자
2017.07.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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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조절과 함께 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특히 소비와 관련해서는 밀과 다른 쌀만의 특색을 살려서 이를 특화할 수 있는 노력도 요구됩니다.”국내 유통되고 있는 쌀의 50%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농협. 이러한 농협에서 쌀 등 양곡과 관련한 업무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사령탑, 나병만 농협경제지주 양곡부장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쌀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쌀 생산과잉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수
인터뷰
이한태 기자
2017.07.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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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하 농어촌상생기금)은 2015년 11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여·야·정’ 합의에 따라 도입, 농어촌상생기금 운영 전담조직인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운영본부’가 지난 3월 말 공식출범했다. 농어촌상생기금은 민간기업 출연금으로 연간 1000억원 씩 10년간 총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자녀장학·의료·문화·주거개선 사업 등 사업의 범위 등을 법제화해 기금 운영이 안정적으로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본지는 홍성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운영본부장을 만나 상생기금 진행 경과와 앞으
인터뷰
최은서 기자
2017.07.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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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대 국회에서 농업분야 비례 대표로 국회에서 맹렬한 활동을 벌여온 윤명희 전 국회의원. 그는 지난 2월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으로 부임, 여성 발명가들의 권익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횡보를 시작했다. 윤 회장 자신이 즉석도정기를 직접 개발한 발명가이기도 한 그는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여성 발명인들이야말로 국가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윤회장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한국여성발명협회 소개와 포부는한국여성발명협회는 여성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공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16년 전 즉석도
인터뷰
최상희 기자
2017.06.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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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산업입니다. 향후 다양한 가치적인 측면이나 형태로 변모할 뿐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처럼 무한한 성장가치를 지니고 있는 농업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영농 정착 실패율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농업인 들의 고소득 구현을 위한 선진 농법을 전파할 수 있는 농촌지도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과대학 졸업 후 농촌지도직에 합격, 고향의 재원이 된 김경한 강릉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최근 강릉농기센터에서 만난 그는 강릉에서 나고 자라며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다보니 29
인터뷰
이예람 기자
2017.06.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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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간 도매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농업인들의 수취가격 향상을 위해 쓰고 있는 오정수 한국청과 전무이사.오 전무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최고 시세 농산물의 특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북’을 윤석곤 남서울대 교수와 함께 집필했다.농업인들이 땀 흘려 재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소비지 동향에 맞춘 선별, 수확, 병해충 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오 전무는 “농가에서 아무리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각 소비처의 맞는 품질과 등급이 수반돼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
인터뷰
박현렬 기자
2017.06.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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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키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농업계에 유치, 새로운 ‘농업’에 대한 시각을 가진 창업가를 육성하는게 우선이죠. 이에 10대에는 다양한 경험을, 20대에는 실천을, 30대는 자신만의 철학을, 40대에는 자신의 기반을 통해 새로운 청년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다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뛰어난 창업가이자 교육자인 이기원 서울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농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체질 개선 방향에 대해 이처럼 풀어냈다.이 교수는 2014년 12월 서울대
인터뷰
이예람 기자
2017.06.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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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농업계가 국가 발전과 미래세대, 자연생태계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혜를 한데 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농업계가 개별 이해관계를 넘어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국민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보장하는 대의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 같은 대의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바로 농어업회의소가 담당할 것입니다.”정기환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농어업회의소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국민의 지지를 받는 농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농어업회의소가 법
인터뷰
최은서 기자
2017.06.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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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의 보고이자 천국인 구례군에서는 야생화를 통한 사업화로 농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구례군은 야생화특구인 만큼 눈길이 닿는 곳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우리 야생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야생화가 압화라는 예술이자 공예품으로 재탄생해 농업인 특히 지역의 여성 농업인의 소득원이 되고 있는 것이죠.”하복순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자원개발팀 주무관은 구례군의 압화 관련 사업을 설명하며 이 같이 운을 뗐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군은 150여종의 야생화 서식지로 야생화를 통한 특화산업화에 성공했다.특히 2000년부터 압화연
인터뷰
이한태 기자
2017.05.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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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운영자금 부족과 잘못된 경영마인드로 도매시장법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부진 법인으로 손꼽히던 안양청과가 최근 새로운 경영진과 전문 경매사, 운영자금 투자 등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생산자에게 안정적인 수취가격을, 소비자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코자 재개장을 통한 영업·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는 손홍근 안양청과 부회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손 부회장의 일문일답.# 인수 후 2개월 간 어떤 일에 중점을 뒀는지전 경영진이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세금체납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했습니다. 재
인터뷰
박현렬 기자
2017.05.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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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한 나라의 국민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주는 농업, 축산업, 수산업 등의 소식을 총망라해 발 빠르게 전달한지 어느덧 36년이나 되었다니 농수축산신문의 한 명의 애독자로서 감회가 새롭습니다.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도 농업과 관련된 산업단체인 만큼 농업 관련 산업과 시장이 사람들에게 ‘낡고 오래된 것’으로 여겨져 농촌고령화와 노동력감소 등 여러 요인과 맞물려 점점 축소돼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그로인해 줄어든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농업의 기계화는 가속되고 새로운 농업기계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출시되고 있지만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7.05.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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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농축수산분야 파수꾼 역할을 묵묵히 담당해온 농수축산신문 창간 36주년을 맞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유기질비료는 순환농업과 친환경농업을 위한 필수 영농자재입니다. 정부에서도 오래 전부터 정부시책사업으로 유기질비료를 농가에 지원·공급해 많은 발전을 해 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단속 기관과 농협, 비료업체가 유기질비료의 품질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품질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1년 이상 공급계약 해지를 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지난해부터는 조합원 모두가 최상의 품질관리와 서비스체제를 유지하는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7.05.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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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의 창간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현재 우리농업은 농산물시장 개방 및 잦은 이상기후, 고령화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식 이앙 후 김을 매느라 온종일 들녘을 누비는 동적 재배시대는 이제 수확을 하게 되는 정적 재배시대로의 진입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는 여러 자재와 농업기술의 힘, 무엇보다 생력화에 결정적 기여를 한 작물보호제, 즉 농약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변화입니다.이렇듯 현대 영농에서의 자재의 역할은 강조가 아무리 크다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가공과 상상의 위험성을 앞세워 배척
인터뷰
농수축산신문
2017.05.31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