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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 증가율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또다시 ‘최하위’ 수준에 링크됐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지출규모는 올해 대비 5.5% 늘어난 326조 1000억원이다. 이중 농림·수산·식품 분야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17조 6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어난 18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인상되는 데 그쳤다. 전체 12개 분야 중 SOC(사회간접자본),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 이어 끝에서 세 번째 순위이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가 전체 증가율 5.5%에 미치지 못하는 인상률이다
칼럼
최상희
2011.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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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국회는 국민을 대변해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가 한 일에 대해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해 바로잡고 개선시켜야 하는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 달리 헌법에서 국회에 국정감사 권리를 부여했겠는가. 그런면에서 특히 농수축산식품산업을 관장하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국정감사 첫날인 19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는 여느 국정감사와 다른 모습이 많았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흐를 수도 있었던 국정감사가 여야 모두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칼럼
박유신
2011.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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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지구촌은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약 600만 ha의 경지가 사막화되고 있으며 이상저온, 일조량 감소, 국지성 폭우 등 기상이변은 농작물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등 사회적·경제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적지 작물재배 지도의 곡선이 빨리 바뀌고 있으며 이상기상에 따른 기상재해 그리고 돌발병해충 발생확대로 인해 국내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에 빨간 불을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유관기관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전 세계 평균 기온이 0.73℃상승한데 반해 우리나
칼럼
이남종
2011.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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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에 대한 국회 통과가 임박해 지면서 농수축산업계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한·미 FTA 경제적 효과 재분석’ 결과 농수축산업계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이에 대한 추가 대책은 ‘쥐꼬리’만한 상황이다. 기재부가 재 분석한 농업분야 영향은 한·미 FTA 발효 후 5년 차에 6785억원, 10년 차에 9912억원, 15년 차에 1조 2354억원이며 이에 따른 누적 피해액은 2015년에 무려 12조 22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상
칼럼
최상희
2011.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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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업기계화 실현’ 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구상중인 ‘제7차 5개년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12~2016년)’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표제이다. 또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한 미션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농작업 기계화로 농업경쟁력 강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 기계화 촉진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농기계의 개발보급 촉진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기계화 촉진 △농기계산업을 수출산업화로 육성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한 기계화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농업기계화촉진법 제5조에 근거,
칼럼
이남종
2011.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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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심상치 않던 물가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정책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며 7월 현재 전년 동월대비 4.7%까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채소와 과실류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축산물이 마치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내몰려 이러다 자칫 지난해 ‘배추 파동’이 또다시 재연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왠만한 일은 뒷전으로 미룬 채 매일 매일 ‘전쟁’처럼 물가동향을 체크하느라 동분서주한다.
칼럼
최상희
2011.08.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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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격이 향후 1~2년간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소 값 동향 및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2009~2010년 과다 입식된 송아지 등의 영향으로 사육마릿수가 1~2년간은 증가해 낮은 소 값 수준도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서도 6월 기준 한·육우사육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4.5%나 증가한 305만3000마리로 집계됐다. 구제역으로 11만4000마리가 매몰됐음에도 사육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송아지 생산
칼럼
박유신
2011.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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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요즘 ‘현장 농정’ 다음으로 강조하는 말은 다름 아닌 ‘예산’이다. 지금이 한창 ‘예산시즌’이기도 하지만 예산 없는 정책이란 알맹이 없는 ‘허당’에 불과한 게 사실이기 때문일 터이다. 서 장관은 이를 빚대 “예산이 바로 정책이다”라는 말로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틈날 때마다 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할 것을 공직자들에 지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연달아 열리고 있는 각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 장관은 “오는 7월말 인사혁신을 단행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예산을 못 따면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예
칼럼
최상희
2011.07.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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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이하 농과위)가 지난달 23일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법률적 기구로 격상하게 됐다. 이는 농림수산식품 분야 과학기술역량 강화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간 R&D 추진 체계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문기구 성격에 머물었던 농과위의 위상을 강화하고 역할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6일 김효석 의원이 농과위를 법률적 기구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으며
칼럼
이남종 농수산식품팀 차장
2011.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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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lobal)한 세상이다. 세계화, 개방화로 산업 전반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간다. 이런 가운데 우리 축산업도 변혁의 기로에 놓여 있다. 글로벌 시대에 산업의 변혁을 이끌 인재 육성이야 말로 미래 선진축산을 일구기 위한 첫걸음이다. 지난달 하순경 한국 PTC+ 양돈대학 강의가 있다기에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천안연암대학을 찾아 갔다. 네덜란드 농업연구소가 지난해 개설한 한국 PTC+ 양돈대학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학생들 스스로 100% 교육비를 부담하는데 있다. 1년 코스로 200여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비용을 부담하고 수
칼럼
박유신
2011.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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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논의가 사실상 마무리 되면서 농협의 경제사업을 어떻게 활성화시켜야 하는 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중앙회의 신용과 경제사업을 각각 독립하기 위해 수많은 논의가 거듭됐었다. 이는 중앙회가 돈되는 ‘신용사업’에만 치중, 정작 본래 해야 할 ‘경제사업’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신용사업을 독립시켜 더 이상 신용에서 돈 벌어 경제사업을 지탱하는 구조에서 탈피하고 경제사업도 그 나름대로 독자적인 생존이 가능하도록 탈바꿈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그래야만 경제사업을 제대로 활성
칼럼
최상희
2011.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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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6일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세부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특히 3월 24일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한 달이 넘게 축산업계와 논란을 빚었던 부문이 ‘축산업 허가제’ 도입 기준이었다. 결국 논의 끝에 적용 시기별 대상을 도입 첫해인 2012년에는 전업규모 2배 수준의 대규모 농가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전업농가, 2014년에는 준전업농, 2015년에는 소규모 농가 순으로 정했다. 축산업 허가제는 한마디로 정부가 정한 시설, 교육 등의 기준을 축산농가들이 충족해야
칼럼
박유신
2011.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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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을 끌고 갈 가장 중요한 성장 엔진은 뭘까.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대답은 ‘사람’이다. 비단 농업뿐 아니라 어떤 산업이든, 어떤 조직이든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그러나 농업을 둘러싼 여건은 우울하기만 하다. 농가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농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실제 통계청의 최근 농가 인구 수치는 2000년 403만 1000명에서 2010년 306만 8000명(잠정치)로 줄어 10년 만에 약 100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농 비중도
칼럼
최상희
2011.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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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도 한우, 돼지, 닭과 같이 정식 축종으로 분류해 정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책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더불어 육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지만은 않은 관계로 이참에 육우라는 명칭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명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강구했으면 합니다.” 지난달 중순경 경기 안성에 있는 한 육우농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십 수년째 농장을 꾸려오고 있다는 이 농장대표는 육우도 부산물이 아닌 정식 축산물로 인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대로 된 정부의 육우 관련 대책이나 지원이 없이 어렵게 농장을 운영해 오고 있으나 수개월째 계속되는
칼럼
박유신
2011.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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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양국 통상장관 회담 시 정부 간 사전협의를 5월말이나 6월초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데다 이틀 후인 지난달 13일 열린 양국 총리 면담에서 중국 측이 협상 개시선언을 적극 요구한 것이다. 또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통상장관회담과 통상장관회담 직후 열리는 정상회담 기간 중 한·중 FTA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시각이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칼럼
최상희
2011.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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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21세기형 ‘새마일운동’을 표방하는 ‘스마일 농어촌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운동은 과거 ‘잘 살아보세’로 전국적인 붐이 일었던 ‘새마을운동’처럼 우리 농촌을 다시 한번 ‘잘 살아보게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자율과 창의, 상생을 기본정신으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고 도시민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적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어촌을 이끌어나갈 핵심 리더 10만명도 육성하고 ‘재능뱅크’를 설치해 농산업과 경영, 경관, 공학, 금융,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100만
칼럼
최상희
2011.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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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농업대학이 지난 16일 10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1년 4월 충남 금산의 한 폐교에서 개교한지 벌써 10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당시 삼성경제연구소에 재직하던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이 농가교육을 실시하던 중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농민을 보고, 이 같은 농민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자는 게 벤처농업대학 탄생의 배경이다. 하나를 알려주었을 때 열을 아는 다이아몬드 같은 농민들이 가정 형편상 정규교육을 받지 않아 빛을 발할 수 없었는데 이 농민들의 잠재력만 깨워주면 대한민국 농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같
칼럼
길경민
2011.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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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전국 초·중·고의 절반가량인 5700개 학교에서 부분 또는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 중이다. 예산충당 문제 등 부작용을 주장하는 측면도 많지만 학부모들은 매달 급식비로 지출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내심 반기는 분위기이다. 농업계도 바빠졌다. 학교급식 시장은 교육과학기술부 통계로 2009년 현재 무려 4조 8040억 원. 이중 식품비가 차지하는 규모는 2조 7143억 원에 달한다. 3조원에 달하는, 그 어떤 곳 보다 안정적인 이 시장을 하루 빨리 공략해 나가기 위해서 생산자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앞서 급식시
칼럼
최상희
2011.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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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 ‘가축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키 위해 지난 6일부터 경상도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토론회를 벌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경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인 추진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나 일부 선진화 대책을 두고 정부와 축산업계간의 이견으로 인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민감한 부문을 꼽자면 살처분 보상금 지급체계 개선부문이다. 이미 여기저기서 축산업계가 살처분 보상금의 현실화를 촉구하며 정부 측을 압박하고 있어 농식품부로서는 속
칼럼
박유신
2011.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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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러나. 쌀값이 좀 오르면 정부비축미 풀고, 꽃은 뇌물이니 받지 말라고 하고, 채소 값이 오를라치면 거래가격 조정 명령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니 농민들로선 탄식이 절로 날 법도 하다. 폭리를 취한 것도 아니고, 농산물로 떼돈을 벌어본 적도 없는데 농민들만 쥐어짜도 너무 쥐어짠다는 생각이다. 공산품이라야 만들면 만드는 데로 돈이 된다지만 농산물은 많이 생산되면 가격이 떨어지고, 덜 생산되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한 것이지 값 오르는 게 농민들 때문이냐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2~3년간 과잉생산으로 농산물 값이 폭락할 때는
칼럼
길경민
2011.03.3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