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는 오는 18일과 19일 안성 농협연수원에서 열리는 ‘2006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 개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정용호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장은 “지난해보다 40여 마리가 더 많은 220마리가 참가를 결정했다”며 “부임 이후 흔하고 흔한 지방출장도 제대로 못 가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래도 즐겁다.지난 4월부로 친정이나 같던 한우개량부에서 유우개량부로 옮겨 치르게 된 큰 행사의 시작이 순조롭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 대회 출품우는 역대 최다 규모다.정용호 부장은 “부서 직원들이 낙
육우산업의 경쟁력 제고 묘책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육성이 손꼽히고 있다.이미 2004년부터 그 필요성이 학계로부터 제기됐으며 농협이 한·미 FTA 등에 대비해 제시한 대책도 브랜드에 있다.이 가운데 이미 2004년 ‘우리보리소’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월 500마리를 출하하는 (주)금천 우리보리소 생산농가와 브랜드 대표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사진 맨 위부터 우리보리소 로고. 한양호 일월목장 대표. 조흥연 (주)금천 우리보리소 대표.)▲ 한양호 일월목장 대표“농가 혼자서는 힘들잖아요.”경기 안성에서 250마리
백인기 아시아태평양 축산학회장(한국동물자원학회장) 인터뷰-사진 10면tx:“간밤의 태풍으로 공항과 항만이 폐쇄돼 해외 관계자들의 입국에 차질을 빚어 큰 걱정을 했는데 행사 당일 태풍이 무사히 빠져나가 한 시름 덜었습니다.마치 최근 환경이 크게 악화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축산업이 서로 공조해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기약하라는 계시 같습니다.”백인기 아시아태평양 축산학회장은 개막식 전부터 등록대에 몰린 해외 참관객들을 보면서 지난 밤 태풍 산산으로 졸였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맑은 하늘에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미래 축산업을 투사했다.
“제가 갖고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정열을 쏟을 수 있다는 자체가 기쁨입니다.”취임 2개월을 맞은 노천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무이사의 소회다.노 전무이사는 “방역본부에서의 지난 2달은 사실 2년과도 같은 시간이었다”면서 “업무파악은 물론 방역본부의 장기 비전 계획을 세우는 등 정신없이 지나갔다”고 밝혔다.방역본부는 올해 정부산하기관 경영·혁신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노 전무는 이에 대해 “그동안 가축전염병 예찰 업무에 치중하다 보니 사실 경영이란 용어 자체가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며 “경영평가에서의 지적 사항을 중심으로
“창립 7주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것은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국 각 도지회, 시군지회 관계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협회 창립 7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생산자단체로서 자리매김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25만 한우농가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남 회장은 “농업부문 중 쌀이 유예품목으로 기정사실화 되면서 한·미 FTA의 최대 피해자로 축산업이 지목되고 있다”며 “미국 쇠고기가 들어오고 한·미 FTA가 체결된다
“우수한 브랜드 축산물의 생산은 경영체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생산농가들의 의식 수준 제고가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안효성 (주)한국푸드시스템 영업부 과장은 브랜드 축산물의 성공열쇠는 바로 생산농가의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 과장은 “브랜드는 곧 가격과 직결된다는 점을 농가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브랜드 축산물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판매된다는 점에서 생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의 고돈가 상황에서 안이한 생산관리로 인해 품질이 들쑥날쑥 할 경우 이는 바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로봇착유기를 들여놓는 순간 목장에서 완전히 해방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지난 5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로봇착유기를 목장에 설치한 홍원기 서안목장 대표는 “착유에서 해방되는 대신 목장 경영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한다.3억여 원을 들여 렐리 사의 아스트로넛 로봇착유기 1대를 설치해 화제를 모은 서원목장.그가 도입한 기기는 국내 1호 로봇착유 목장인 경기 화성의 또나따 목장의 것과 같은 것으로, 국내 목장에 로봇착유가 실시되는 두 곳 뿐이다.경기 양주의 대원목장은 인센텍 사의 제품이 도입될
최근 충북 보은군 산외면 중티리 새 부지에 터를 잡은 양병철 청주검정회 부회장의 금촌목장은 주위에 축사나 민가가 전혀 없이 산과 물 뿐이다. 풍광이 뛰어남은 물론 민원을 제기할 민가도 없다.그는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던 대청댐 인근에서 어쩔 수 없어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됐지만 시간과 발품을 팔아 오히려 좋은 땅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같은 맥락에서 좋은 목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소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 검정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야 한다고 그는 단언했다.최근 산업환경 악화로 별도 투자를 통해 낙농업을 지속
“질병으로 폐사가 이어져 폐업하는 농가가 늘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행복한 농장만들기 프로젝트를 시도하게 됐습니다.”최상천(33) 천하제일사료 지역부장은 행복한 농장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 지난해 9월부터 사료영업을 맡고 있는 전남 지역 양돈장을 대상으로 실행해 옮기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행복한 농장만들기 프로젝트는 농장 맞춤식 환경 개선 컨설팅을 주축으로 천하제일사료의 강건한 자돈생산 프로그램과 면역강화 프로그램을 접목해 양돈장의 질병 극복을 돕는 것이다.올해로 7년째 전남 지역 사료영업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국내농축산 관련 생산자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농어업·농어촌 발전 및 지원을 위한 경마세제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이우재(70) KRA 회장은 “경마매출액에 부과되는 레저세 인하는 KRA의 역사를 바꿀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피력했다.그는 “세제 개선은 단기적으로 지방세수 감소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지자체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세제개편을 통해 환급률을 인상하면 마권을 재구매할 수 있는 재원이 늘어 장기적으로 경마매출액이 증가되는 선순환 구조로 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국내 축산업의 보호는 물론 국민보건 향상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홍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감시과장은 축산물 안전성 확보는 국민보건에 있어 최우선이라고 밝히고 국내 축산물 유통 뿐만 아니라 수입축산물에 대한 검역·검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과장은 “축산물의 자급자족이 어려운 우리의 현실로 봤을 때 가축전염병 및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는 안전한 수입축산물의 확보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 검역원 총인원 605명 중 54%인 327명이 서울 및 부산 등 지원과 출장소에 근무하고
“올해로 3회째인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가 기틀을 잡고 낙농산업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이강림(48) 민선 2기 포천시의회 의장은 이 같이 말하며 “낙농목장을 경영하고 있어 지역 축산농가의 현안을 누구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다”며 “통상 위에서 아래로 유도한 사업보다 밑에서부터 필요에 의해 수립된 사업이 성공해온 만큼 농가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목장경영을 위한 톱밥 지원책이나 최근 대두되는 환경개선 대책 등을 소홀히 하지 않는 동시에 농가에 의
◆ 조남웅 전국한우협회 홍천군 지부장“한·미 FTA협상이 체결되면 축산농가들에게 어떤 피해가 오는 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외국산 축산물의 홍수로 국내 축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조남웅 전국한우협회 홍천군 지부장은 지난 12일 서울 시청 앞에서 개최된 한·미 FTA반대 궐기대회 참여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그는 “아무리 무지한 농민이라고 해도 정부가 국가 전체의 근간이 흔들리는 협상을 국민들의 의사에 상관없이 추진한다는 것에 더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런 정부 밑에서 무엇을 기대하겠느냐”고 반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앞으로 가축방역에 관련된 일이라면 힘이 닿는 한 적극 도울 것입니다.”지난 26일 이임식을 가진 배상호 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무이사는 5년 5개월간의 방역본부에서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배 전 전무이사는 그동안 방역본부에서 민간방역단체의 일원으로 많은 애착은 물론 열과 성을 다해 정부의 방역 및 위생업무지원과 민간 방역 업무에 앞장서 왔다.-5년 5개월의 임기에 대한 감회는.“지난 한평생 농림부와 검역원에서의 공직생활에 이어 방역본부에서의 생활을 마치니 한편으로는 홀
“늘어난 화환보다 전국에서 찾아온 육계농가들이 훨씬 고맙고 반갑습니다.”지난 1일과 2일 열린 제14회 전국육계인대회장인 장재성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장은 육계인대회 축하차 배달된 화환이 13회 때의 몇 곱절 이상 도착했다는 주위 발언에 대해 이같이 잘라 말했다.장 대회장은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농장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시점인데도 많은 농가들이 참석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참석 농가들과 대회 준비에 애쓴 경남지역 농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FTA 등으로 각 나라의 축산물과 무관세 경쟁을 치러야 하는 등 육계산업에는 농가
“자재산업 종사자를 비롯해 축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참 많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만 새로 육우유통업을 시작하는 요즘에는 농가들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지난달 28일 서울 독산동에 문을 연 육우전문 유통업체 조은축산유통의 조태연 대표이사의 말이다.신생업체로서 시장을 뚫고 나갈 힘은 ‘그 집 고기가 좋다더라’는 입소문이며 이를 위해 농가들이 정성들여 기른 소를 조은축산유통에 출하해줘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그가 육우농가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국내 최대 육우유통 전문업체 금천에서 일하면서부터다. 25년간 현장을 돌아다
“이번 육계인 대회의 컨셉은 단합과 개방시대 대응방안 모색입니다.”박용삼 대한양계협회 부산경남도지회 고성지부장은 내달 1일과 2일 경남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릴 육계인대회를 이 같이 축약했다.이번 육계인대회의 실무총책을 맡고 있는 박 지부장은 “요즘 육계인들은 닭값 하락과 밀려드는 수입 닭고기로 농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질병은 농장마다 소독이나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수입은 농가가 손 쓸 수 없는 부문이기 때문에 농가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준다”고 전했다.특히 고성지부는 1993년 설립된 이래 회원
“브랜드 돼지고기 상장경매는 단순히 돈을 더 벌기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 된 돼지고기를 정직하게 공급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지난 18일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 최초로 돼지고기 브랜드 상장경매를 실시한 장상일 (주)송도유통 대표는 돼지고기 브랜드 상장경매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장 대표는 “일반 정육점에서 여전히 소비자를 기만하는 유통형태가 자행되고 있지만 ‘네오포크’ 만큼은 소비자에게 정직한 돼지고기로 인정받고 싶다”며 “이를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돼지고기 생산과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네오
“농촌사랑 2006 제주 도새기축제는 제주 양돈산업의 진흥과 청정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1차 농축산업과 3차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입니다.”이창림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제주 양돈산업은 1차 산업중 단일품목으로는 조수익 2위에 포함될 정도로 제주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중추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이 조합장은 “특히 제주산 돼지고기는 국내외적으로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는 제주만이 갖고 있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다는 지리적 특성과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축산농가와는 더 이상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도내 축산농가들도 이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강대평 제주도청 축정과장은 최근 돼지콜레라 백신접종과 관련해 이처럼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강 과장은 “청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정의 정책과 반대되는 농가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회수는 물론 각종 지원에서 배제시키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도내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농가들 사이에 앙금이 생기고 있다”며 “농가들이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모습으로 현재의 상황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