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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우 전문식당이 봇물처럼 생기고 있다.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전에는 ''쇠고기 전문 가맹점''을 모집한다는 신문 광고가 적지 않게 나왔었다. 이들 가맹점의 대다수는 사실 값싼 미산 쇠고기 전문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다 ‘촛불집회’ 덕(?)인지 언제부턴가 가맹점을 모집한다는 광고도, 당초 흥행이 예상됐던 가맹점도 자취를 감췄다. 대신 한우 전문식당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반가운 현상이 생겼다. 특히 소비자가 정육점에서 원하는 고기를 사서 식당에서 일정금액(보통 3000원)을 지불하고 구워먹는 형태의 정육점형 식당 등
칼럼
최상희
2008.1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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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쌀 소득보전직접지불금’(이하 쌀 직불금) 부당수령 문제가 국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국회 교섭단체가 쌀 직불금 제도의 허점과 정부의 허술한 관리로 인해 부정수령 및 투기목적 활용 등 도덕적 해이현상으로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회 차원의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합의에 따른 것이다. 국회는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6일간 쌀 직불금 도입단계에서부터 집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책임소재, 감사원의 감사 경위 및 은폐 의혹에 이르기까지 쌀 직불금과 관련
칼럼
길경민
2008.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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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생산성 높기로 소문이 자자한 ‘야곱농장’을 다녀왔다. 김유용 서울대 교수가 실험농장으로 직접 운영하는 이 농장은 MSY(모돈 당 연간 출하마리수) 25마리로 대한민국 1%의 성적을 자랑하는 곳이다. 여기에 2005년 첫 입식이후 지금까지 6~7산차 모돈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고 하니 요즘 같은 시대, 돈 버는 재미가 제법 쏠쏠한 농장이다. 역대 최악의 생산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농가가 적지 않은 상태라 이 농장은 뭐가 다를지가 궁금했다. 최첨단 시설에 자동화된 시스템, 최고급 사료에 남과 다른 사양관리 프로그램… 이
칼럼
최상희
2008.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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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창영월정선축협이 대관령 전 지역을 한우타운으로 만든다는 목표아래 대관령한우타운을 개장했다. 대관령한우타운은 한우판매장부터 셀프식당, 가족 및 직장인들을 위한 연회장, 호텔수준의 레스토랑, 2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숙박시설을 갖추었다. 그리고 먹을거리와 주변 관광지 견학,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 대관령한우 타운 같은 시설을 갖는 것은 모든 조합들의 최대 소원이며 꿈일 것이다. 올해만 해도 횡성축협이 한우프라자 새말점, 구미칠곡축협이 한우프라자, 충주 앙성농협이 충주한
칼럼
양정권
2008.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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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결국 ‘저농약인증’의 유예기간을 당초 2010년에서 2015년으로 4년 연장하는 선에서 타협을 본 듯하다. 저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가 그 위 단계인 무농약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3년이 걸린다는 농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저농약인증을 받은 농가들로서는 이 같은 조치도 쉽게 받아들일 수 없겠으나 그나마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농식품부는 당초 친환경농산물인증, GAP인증 등 다양한 농산물 인증표시로 인한 소비자의 혼란방지를 위해 농산물 인증종류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저농약인증을 폐지키로 방침을
칼럼
길경민
2008.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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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첫 국정감사가 열린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위는 이날 과천에서 농림수산식품부를 첫 수감기관으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농림수산식품위가 새로 구성된 이후 열린 첫 국감이라는 긴장감과 달리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되던 이날 국감장을 막바지에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다름아닌 ‘하림의 양돈산업 진출건’이었다. 최근 하림이 국내 굴지의 양돈 계열화 회사인 선진과 대상팜스코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양돈사업에 전격 뛰어든 것과 관련 양돈협회 등 양돈농가들이 심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림수산식품위는 이와 관련 김홍국
칼럼
최상희
2008.10.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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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지나다 보면 사람을 보기가 힘들다. 전 국토의 87% 차지하고 있는 시골에 살고 있는 인구수는 10%도 되지 않으니 사람이 없을 수밖에 없다.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인구수. 농촌 인구수가 감소하는 원인에는 많은 요인이 있을 것이다, 농가의 소득, 학교, 병원, 복지시설 부족 등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농가소득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최근 전남 농민들이 도청 앞에 트랙터, 경운기 등을 몰고 모였다. 그들은 60만 전남 농민을 살리라는 한 목소리였다, 이는 현재 삶이 힘들고 미래도 없다는 농민들의 하소연이다. 오늘날의 우리 농촌
칼럼
양정권
2008.09.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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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가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다음달 6일 시작돼 25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헌법 제61조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열리는 국감은 국회가 행정부의 국정수행이나 예산집행 등에 대해 벌이는 감사활동으로 국회활동 가운데 제일 중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나라 전체 살림살이 점검을 통해 올바른 목적으로 예산을 사용했는지, 국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따져보고 향후 올바른 국정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국감은 국민 개개인의 실생활과 직
칼럼
길경민
2008.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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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혹시나 하며 지켜보던 축산업계를 여지없이 실망시키며 끝을 냈다. 지난 7월 14일부터 국정조사특위가 열렸던 ‘53일간’의 긴 일정동안 여야 누구라 할 것 없이 시종일관 ‘정쟁’과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축산업계는 이번 국정조사가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당리당락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협상전반에 관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문제가 되고 있는 쟁점을 상세히 풀어내 줄 것을 요구했었다. 이와 함께 먹을거리의 안전성 확보문제, 축산농가 지원대책,
칼럼
농수축산신문
2008.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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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혹시나 하며 지켜보던 축산업계를 여지없이 실망시키며 끝을 냈다. 지난 7월 14일부터 국정조사특위가 열렸던 ‘53일간’의 긴 일정동안 여야 누구라 할 것 없이 시종일관 ‘정쟁’과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축산업계는 이번 국정조사가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당리당락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협상전반에 관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문제가 되고 있는 쟁점을 상세히 풀어내 줄 것을 요구했었다. 이와 함께 먹을거리의 안전성 확보문제, 축산농가 지원대책,
칼럼
농수축산신문
2008.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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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사이에 농업인의 수가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다. 앞으로도 농업인 수는 늘어나기 보다는 줄어들 요인이 더 많은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농업인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농업인의 소득과 삶의 질이 대도시보다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은 높이는 것이 우리 농업인을 살리는 길이다. 최근 강원도가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자생 산채류(산나물) 산업화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자생 산채류는 웰빙 바람을 타고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품목이다. 사실 자생 산채류는 없어서 못 팔
칼럼
양정권
2008.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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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부의 농식품 산지·소비지 협력사업이 농업계의 눈총을 사고 있다. 농식품 유통고속도로를 구축해 농민에게는 제값을 받게 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게 이 사업의 근본 취지이지만 쉽게 동의하는 농민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업은 공급 드라이브 정책을 수요 드라이브 정책으로 전환하는, 다시 말해 산지유통조직에 지원하던 자금을 소비지 구매업체에게 지원하는 정책이어서 농민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올해 처음 이 사업이 도입된 이후 산지에 지원돼야 할 자금 250억원이 롯데마트(100억원),
칼럼
길경민
2008.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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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산지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실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더라도 한우를 찾는 소비 수요는 고정돼 있는 만큼, 다소 영향이야 미치겠지만 그다지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그러나 산지 가격은 이 같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물론 현재 한우 사육 마리수가 지나치게 많아 장기적으로 하락세가 불가피한 상황이긴 했지만 이 같은 폭락세는 예상을 어긋난 것이다. 실제로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지난 2002년 3월 129만 8000마리
칼럼
최상희
2008.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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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데 의식주가 필수적이라면, 선택은 매 순간 우리가 접하고 있다.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전답과 가축 등을 가져야 한다면 선택은 농약, 비료, 각종 농자재를 비롯해 유통, 판매망 등 이다. 과거 우리 농업인의 최대 재산이며 갖고 싶은 것이 집안의 일꾼인 황소였다면 수 십 년 전에는 경운기, 지금은 트랙터가 아닌 가 싶다. 지금 우리 농촌에서는 황소가 농사를 짓고 있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소 대신 경운기와 트랙터 등이 대신하고 있다. 그래도 수 천 만원을 하는 트택터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라도 갖고 싶지만
칼럼
양정권
2008.08.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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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가운데 저농약농산물 인증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인증종류의 간소화로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게 법 개정의 취지이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는 유기, 무농약, 저농약 등 3종으로 구분, 운영돼 왔으나 소비자들이 인증내용을 잘 모르고 있으며, 농약 사용에 극도로 민감한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저농약 인증은 친환경농산물 전체를 부정적으로 만들어 온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볼
칼럼
길경민
2008.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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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국정조사가 정쟁에 휩싸여 결국 파행으로 가고 있다. 미국의 크릭스톤 팜스사의 냉장 갈비가 4년 7개월 만에 한국에 상륙해 국내 검역을 시작한 지난달 29일.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의혹과 문제점들을 속속들이 시원하게 파헤치겠다고 시작한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국정조사를 시작한지 보름이나 지난 이날도 증인 채택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만 벌였다. 여야가 불꽃 튀며 논란을 벌이고 있는 문제는 어이없게도 PD수첩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느냐 마느냐. 한나라당은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 위협을 실제보다 과장했다며 진위여부를 가
칼럼
최상희
2008.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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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남해화학의 2/4분기 매출액이 역대 분기 실적으로는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남해화학의 매출액은 무려 4000억원을 뛰어 넘었으며, 영업이익도 9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여타업체들이 국제 원자재 값 상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해화학의 이 같은 매출실적 및 영업이익은 신기에 가까울 정도다. 이는 여타업체들이 내수시장을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남해화학은 강력한 수출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까지 남해화학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0%나 증
칼럼
길경민
2008.07.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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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우병 사태 등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사료공급 차질로 가축이 굶어 죽을 수도 있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농업계의 현실이다. 우리 농업·농촌은 근대화 물결 속에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고속 성장을 해 왔다. 앞만 보고 나가다 보니 지금 농업계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근대화 이전 우리 농업·농촌을 뒤돌아보면 우리 농업은 소득을 올린다기 보다는 먹을거리 해소차원의 농업이었다. 당시 농업은 높은 소득은 없었지만 지금 우
칼럼
양정권
2008.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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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호가 출범한지 오늘로 꼭 6개월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27일 농협중앙회장에 당선, 직무수행에 들어간 이후 벌써 반년이란 시간이 흐른 것이다. 회장 임기가 4년이란 점을 감안해 볼 때 아직까지 이렇다할 평가를 내리기에는 짧다고 할 수 있고, 일개 단위조합장에서 거대 조직인 농협중앙회 수장으로의 신분변화를 체감할 시간까지 고려하면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은 당선 직후부터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일선 조합장 및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원만한 회장 직 수행을
칼럼
길경민
2008.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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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호가 출범한지 오늘로 꼭 6개월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27일 농협중앙회장에 당선, 직무수행에 들어간 이후 벌써 반년이란 시간이 흐른 것이다. 회장 임기가 4년이란 점을 감안해 볼 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평가를 내리기에는 짧다고 할 수 있고, 단위조합장에서 거대 조직인 농협중앙회 수장으로의 신분변화를 체감할 시간까지 고려하면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은 당선 직후부터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일선 조합장 및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원만한 회장 직 수행을 위
칼럼
길경민
2008.06.2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