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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시장의 송아지 가격이 생산안정제 기준가격인 165만원이하로 하락하며 오는 20일부터 송아지생산안정자금 지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금액은 생산안정제 계약을 맺은 14만마리가 대상이며 마리당 9만7000원으로 총 140억원에 가까운 금액에 대해 지급이 이뤄지게 되는데 문제는 생산안정자금의 지원이 아니라 11월에 접어들며 계속 떨어지고 있는 송아지가격과 향후에 지속적으로 생산안정보전금을 지급할 수 있느냐다. 11월 1~14일까지 주요 가축시장의 송아지 평균가격은 약 136만8000원으로 일부 가축시장에서는 암송아지
기자의 시각
김동호
2011.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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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IFORM 세계유기농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등 우리나라는 유기농업에 대한 관심이 정책방향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유기농업은 불과 1%에 지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 역시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통 유기농업이나 친환경농업을 이야기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상품성이나 작황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 관리가 어려운 만큼 인건비가 많이 든다는 점, 생산된 농산물 역시 가격이 비싸 판로가 여의치 않다는 점 등을 꼽게 되
기자의 시각
지윤희
2011.1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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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다. 장사를 하려면 자본이 필요하고 투자한 만큼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는 너무도 명쾌한 얘기다. 이 간단한 논리가 가장 여실히 드러나는 곳이 금융시장이다. 자본규모를 바탕으로 자금을 굴려 수익을 창출하는 게 금융업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금융시장에서 자본은 힘이자 기본기이다. 기본기가 튼튼한 선수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며 지구력을 갖춘 선수가 롱런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탓이다. 최근의 금융시장은 선수들에게 이런 기본기와 지구력이 얼마나 충실한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
기자의 시각
이한태
2011.1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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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구제역으로 반축산정서가 부각되고 있다. 분뇨문제, 환경문제에 질병까지 겹치면서 축산은 사면초가를 맞고 있다. 지난 3일 GS&J 등의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01’에서도 단연코 이 주제가 화두였다. 이날 축산관련 세션에서는 동물복지와 축산분뇨 관련 주제발표가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그런데 이날의 토론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었다. 바로 가장 중요한 소비자다. 동물복지를 고려하며 축산업을 영위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초기에는 생산성 저하를 경험할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축산물의 가
기자의 시각
안희경
2011.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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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의 주류 소비가 막걸리로 옮겨지며 기존 소주, 맥주 소비 점유율을 야금야금 빼앗고 있다. 특히 대일 수출에 80%를 의존하던 막걸리가 미국,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거듭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의 술로 명성과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같은 막걸리에 대한 열기를 한층 가중시키는 행사가 지난달 27~30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대한민국 우리 술 대축제’라는 명칭을 갖고 최초로 열렸다. 개막식이 있던 27일은 바로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막걸리의 날’이
기자의 시각
신재호
2011.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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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돈자조금 임원을 뽑는 선거가 오는 15일 대전에서 열린다.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양돈산업이 유럽, 미국 등과의 본격적인 FTA(자유무역협정) 시대를 맞아 경쟁력과 자생력 있는 ‘한돈’산업으로 거듭나야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열리게 돼 그 의미가 크다. 축산업계에서 자조금이란 제도를 선도해온 양돈이 ‘한돈자조금’을 업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정착시키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도 이번 선거의 중요성은 큰 것이 사실이다. 150명의 대의원을 무투표로 뽑은 데 이어 이미 지역별 대의원 간담회 등을 거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더욱
기자의 시각
홍정민
2011.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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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에 한 미 FTA의 국회비준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늘 그래온 것 처럼 한나라당에서는 직권상정을 통해 단독으로 비준안통과를 시도할 것이고 야당에서는 실력으로라도 저지하려고 들 것이다. 결국 깡패보다 더 무서운 한나라당 의원들에 밀려 FTA국회비준안이 통과되는 뻔하고 재미없는 이야기가 재현된다. 이런 전망속에 이명박 대통령은 ‘한 미 FTA가 체결될 시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경제영토를 갖게 된다’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서 벌어들일 외화가 국가경제를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
기자의 시각
김동호
2011.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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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를 가든 동네 슈퍼마켓에 가든 주르륵 진열된 우유팩을 집어들 때 보통은 맨 앞에 진열된 우유가 아닌 제일 뒤에 있는 제품을 골라드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제일 안쪽에 진열된 제품이 유통기한이 가장 늦게까지 적혀 있는 최근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이 여유 있게 남은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이유는 신선도의 문제는 물론 유통기한이 지나면 먹지 못하고 버려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식품기술사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품의 폐기물 발생원인은 기한 내 판매부진이 32%로 가장 크지만 유통
기자의 시각
지윤희
2011.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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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대회를 비롯해 평창의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까지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세계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축산업계에서도 세계대회가 줄줄이 열리고 있다. 세계낙농대회를 비롯해 세계양돈수의사대회가 내년 개최를 앞두고 있고 2017년에는 세계수의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축산업계 세계대회의 시작을 알린 ‘2011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렸다. 총 52번의 대회 중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열리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날 대회에는 총 50
기자의 시각
안희경
2011.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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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과 지자체 및 각 대학의 김치 관련 연구소는 김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막상 매일 김치를 접하는 한국인들은 김치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농협은 지난 8~9일 미국 뉴저지에서 뉴요커를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한국 식문화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더불어 광주 세계 김치문화 축제에서는 ‘아시아 김치문화 사진전’이 열리는 등 한 달여 앞둔 김장철을 맞아 김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한국농촌
기자의 시각
신재호
2011.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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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산지 생산자의 항의가 있다고 한다. 산지가격보다 노량진수산시장 도매가격이 더 낮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이런 결과에 책임이 과연 노량진수산시장에 있는 것일까. 대형유통업체들은 전략적으로 산지와의 직거래를 늘리고 있다. 사전계약을 통해 산지에서 신선하고 고품질의 수산물을 공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산지에서 상품이상의 수산물이 빠져나가고 나면 남는 수산물들이 자연스럽게 도매시장에 흘러들어와 경매를 거치게 된다. 이미 많은 수의 상품 수산물이 빠져나가고 난 이후이기 때문에 가격은 상품위주로 위판됐을 때보다 낮
기자의 시각
이한태
2011.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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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돈가가 무서운 속도로 빠지면서 잠을 설치는 양돈농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양돈업계의 전문가들도 추석이후 돈가의 하락을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내려갈지는 몰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돈가 등을 놓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돼지고기 값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기정사실이지만 요즘 같으면 양돈농가들은 적잖이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올 들어 9월 이전까지 돈가는 사상 최고치를 보이면서 양돈농가는 최대 호황을 누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본 결과
기자의 시각
홍정민
2011.10.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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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국유제품수출입협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우리나라가 단일국가로는 미국 치즈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유제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치즈를 멕시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치즈 전체 수출량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미국 치즈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09년과 2010년 사이에는 미국 치즈 수입량이 24%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FTA가 발효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우리나라 수입 치즈
기자의 시각
안희경
2011.10.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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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업체가 참가했고 부스 수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끝난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결과는 성공적이지만 대행사의 졸속적인 준비과정이 눈살을 찌뿌리게 만든 박람회로 기억에 남는다. 결코 제때 업데이트되는 법이 없었던 축산박람회 홈페이지와 행사를 한주 앞둔 시점까지 제작이 완료되지 않았던 부실한 박람회 브로셔, 그간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국제축산박람회 진행요원 중 다수가 영어한마디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행사기간 내내 우왕좌왕했으며 일부 진행요원들은 행사장에서 장난치느라 관람객에게 불편함을 초래하
기자의 시각
김동호
2011.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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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업구조개편과 관련 정부지원금이 4조원으로 확정됐다. 지원방식은 이차보전 방식으로 3조원, 현물출자 방식으로 1조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수협법 개정에 따른 수협의 신경분리가 떠올랐다. 수협은 신용과 경제가 분리될 당시 구조적인 한계로 모든 부채를 신용이 끌어안아야만 했다. 이에 따라 투입된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은 모두 신용사업의 부채로 인식됐으며 수협은행이 갚아야만 하는 ‘죄’로 받아들여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지만 실효를 거둔 것은 없다. 농협과 같이 지주회사로 분리해
기자의 시각
이한태
2011.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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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가 가까워지면서 햅쌀 가격에 대한 논의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을 426만톤으로 전망한 바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쌀 생산량 429만 5000톤보다 적은 물량이다. 물론 9월 들어 일조량이 좋아지면서 전망치보다 더 생산량이 높아질 것 같다는 이야기도 산지에서 들려오기는 하지만 아직 누구 한 사람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올해 정부가 예측한 대로 쌀 생산량이 426만톤이 된다면 신곡수요량인 418만톤보다 8만톤 많은 물량이다. 문제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축미 재고량에 있다. 지난
기자의 시각
지윤희
2011.09.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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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김장은 담가야 하는데 고춧가루, 생강, 천일염 등 양념류 가격이 심상치 않다. 그래서 인지 항간에는 올해는 백김치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달 초 평년 동기에 3배 가까이 치솟은 고춧가루 가격은 일조량이 풍부해지고 날씨가 좋아졌지만 여전히 평년 동기가격의 170% 이상을 선회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가락시장에서 건고추 화건 600g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1만7000원으로 평년 동기 가격인 6224원을 훌쩍 뛰어 넘으며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일명 태양초로 불리우는 양건은 없어서 못 팔 지
기자의 시각
신재호
2011.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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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생산의 ‘관문’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도축장이 최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물론 일부에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 국내 도축장은 비위생적인 축산물 취급으로 소비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반면 덴마크의 데니시크라운 소속 도축장들은 엄청난 시설규모 등 하드웨어를 무기로 ‘안전’과 ‘위생’의 이미지를 집중 홍보했다. 소, 돼지 잡는 도축장이면 다 똑같지 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은 국내외 도축장이 비교되면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그렇다고 국내 도축장은 문제투성이고 이른바 축산선진국들의 도축장은 완
기자의 시각
홍정민
2011.09.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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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계란생산자 표기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의 안전과 신뢰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계란껍질에 생산자의 이름을 기록하게끔 한 것인데 소규모 산란계 농가를 위한 배려가 전혀 없이 일단 시행해보고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의 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까지 계란껍질에 생산자를 표기하는 설비를 갖추지 못하는 소규모 농장의 농장주들은 산란계 산업을 그만두든지 범법자가 되든지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소비자들의 안전과 신뢰 확보의 필요성은 백번 공감하지만 문제는
기자의 시각
김동호
2011.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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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나서서 물가대책을 발표하고 농수축산물이 물가상승의 주범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여기에 서민들의 체감물가까지 더해져 ‘가격이 비싸다’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그러한지는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물가상승률을 분야별로 따져보고 이들이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다. 여기에 각 분야별로 오른 품목과 내린 품목,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품목을 세분화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구분과 파악이 선제돼
기자의 시각
이한태
2011.09.0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