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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감소했으나 농식품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48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4억9000만 달러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전체 수출이 13.8% 감소한 것에 비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물량은 263만4200톤으로 2008년 221만1200톤 보다 19.1%증가했다. 농식품 수출 효자 품목은 단연 담배였다. 담배는 지난해 4억6690만 달러(4만8400톤)를 수출해 단일품목 1위
기자의 시각
신성아
2010.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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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과 저지방부위 판매 확대 등은 양돈업계의 해묵은 과제다. 경인(庚寅)년 새해 2010년은 한·미, 한·EU FTA를 좀 더 구체적으로 대비하고 이들 해묵은 해결과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양돈업계는 다양한 문제점과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생산단계에서 산자 수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종돈의 능력 개량이 필요하고, 생산구간에 맞는 사료의 사용과 자돈생산비 감소 등 양돈생산비 절감이 요구되고 있다. 또 돈사를 새로 짓거나 고칠 때 표준화된 컨설팅을 통한 지원방안 등이 마련
기자의 시각
홍정민
2010.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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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일률적인 화학비료 가격보조를 토양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비료 지원으로 전환했다. 농가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감축키 위함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12년 비료사용량을 2008년 대비 30% 절감해 총 비료 지출비용의 25~27%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맞춤형 비료 지원 선행 실시 지역인 36개 시·군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관행 화학비료 대비 약 14%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부터 농가의 요청에 따라 전 농가 전 면적에 맞춤비료를 공급하고
기자의 시각
김선희
2009.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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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뜻으로, 한 세력을 이용해 다른 세력을 제어함을 이르는 말이다.농협농기계은행사업분사가 내년부터 임대사업용으로 계획하고 있는 신규농기계 구매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새로운 협상전략으로 이 술책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협농기계은행사업분사는 애초 임대사업용 신규농기계구매 원칙을 국내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로부터 생산된 국산모델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하지만 구매 협상과정에서 농협측이 높은 가격할인 조건과 사후봉사기간 2배 연장 등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기자의 시각
이남종
2009.1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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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검토돼 오던 가락시장 내 제주산 무 컨테이너의 하차 금지가 2010년 12월까지 유예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지난 10일 컨테이너개선대책협의회에서 제주도 측이 매쉬 팔레트 출하 및 중간 물류기지 확보 등 자체적인 출하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준비기간을 필요로 함에 따라 유예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매쉬 팔레트 출하에 대해 도매시장 유통인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매쉬 팔레트 출하는 지게차 하역이 가능해 하역비 부담은 적지만 컨테이너 한 개 당 출하량이 20~30% 감소됨에 따라 전체적인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패
기자의 시각
신재호
2009.1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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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때문에 난리들이다. 농민들이 땀 흘려 풍년농사는 만들었으되 판로가 마땅치 않고 가격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정부수매가 아니고 농협이 사들이는데 작년가격보다 한 20%나 낮고 물량도 신통치가 않다는 것이다. 농민들이 환장하겠다며 여의도에 올라가 한판농성을 했다. 이렇게 쌀값이 없는 것은 수입물량 때문이라느니, 정부가 조절을 잘 못한 탓이라느니,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밥을 덜먹기 때문이라느니 의견이 분분하다. 그래서 밀가루를 몰아내고 쌀가루로 대치하고 북한과 저개발국가에 쌀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느니, 직불제를 강화해야한다느니, MM
기자의 시각
김창동
2009.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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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2015년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에 대한 비판어린 시각이 높다. 농업인 단체들은 여전히 정부가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법제화해 강제적이더라도 식량안보에 대응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는가 하면 국회도 정부의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서 식량자급률의 개념과 목표치를 재설정해 2011년부터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량자급률은 국민의 식량 소비에 대한 국내 농업 생산의 대응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이런 이유로 단
기자의 시각
박유신
2009.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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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의 도돌이표 tx: 한국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가 일본시장 진출 8년여 만에 일본 현지 승용차 판매 사업을 접기로 했다. 현대차의 일본 실패는 일본 진출 초기부터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참담했다. 반면 같은 시기 국내시장을 공략한 도요타 자동차는 승승장구하고 있어 시장의 냉혹성을 반증하고 있다. 도요타의 한국시장 공략에 대해 ‘반일감정’이라는 핸디캡을 지닌 도요타를 우습게 봤던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뒤늦은 후회만 씁쓸하게 남았을 뿐이다. 도요타의 한국 진출에 경쟁심이 커진 한국 정부가 정확한 시
기자의 시각
신성아
2009.1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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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농자재·농기계관련 보조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관련 농업인이나 업체, 심지어 담당공무원들까지 줄줄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공공의 이익은 뒤로한 채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고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함으로써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관계자들에 대한 일벌백계는 당연하다. 더욱이 그러한 ‘눈먼 돈’이 결국 국민의 피와 땀으로 채워진 혈세라는 점에서 당국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발본색원하고 그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그렇다면, 왜 우리 농업계가 이처럼 비도덕적이고 몰염치한
기자의 시각
이남종
2009.1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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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고독성농약 생산이 중단돼 기존제품의 유통기간을 감안한다 해도 향후 5년 내 국내에서 고독성농약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약업계가 국내 고독성 농약 15개 품목 중 검역용 및 산림목재용을 제외한 12개 품목에 대한 생산을 2012년부터 하지 않기로 한 것. 정부와 업계의 이번 조치는 ‘농약은 독성이 강하다’ ‘사람이나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국민의 불신 해소와 최근 높아진 안전농산물 생산에 대한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친환경농업 발전과 함께 미생
기자의 시각
김선희
2009.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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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가락시장 한 중도매인이 지난해 35억 원 이상의 당근거래실적을 기록하고도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언론에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3일 ‘당근거래방법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먼저 제기됐던 사안으로, 조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방관한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이하 서울시공사)의 안일한 행정도 문제시 된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 지난해 가락시장 당근거래실적 상위 20위 중도매인 중 거래실적이 없다고 인정한 중도매인이 8명으로 밝혀져 당근 거래에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련의 사태는 바로 2007
기자의 시각
신재호
2009.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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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미국으로 배 수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천안배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천안배농협은 그동안 1200여 톤에 머물렀던 대미 배 수출을 올해는 수출여건과 작황이 좋아져 2000톤 수출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이처럼 과일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덩달아 바빠진 사람이 국립식물검역원 소속 수출입 검역관들이다. 이날 만난 강익범 국립식물검역원 천안사무소 소장은 “오늘만 4~5곳을 뛰고 왔다”며 “주말에 쉬어 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보람이 있어 즐겁다”는 말을 전했다. 자신이 소장
기자의 시각
박유신
2009.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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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조기상환, 개인회생제도 악용, 조합연체비율 하락, 일선수협 부실, 영어자금 용도 외 대출, 도덕적 해이...’지난달 6일 국회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작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지적사항이 있었는데 어떻게 매년 같은 일로 지적당할 수 있느냐”고 수협중앙회의 각종 문제들을 질타했다. 위에 열거된 사항들은 수협중앙회가 국정감사에서 1년전과 2년전, 3년전...에도 계속 지적당했던 문제들이다. 이낙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수협은 공적자금이라는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는 중환자다. 체력이 떨어져 있다. 중앙회는
기자의 시각
신성아
2009.1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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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수는 소나무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굳건히 버텨서 사시사철 푸른 기개를 내보이는 절개의 나무 소나무. 국가수요, 국민수(國民樹)이다. 우리에게 또 하나의 정겨운 나무가 있다면 그것은 느티나무이다. 전국 어디를 가나 마을입구엔 어김없이 큼직한 느티나무 한그루가 버티어서 정자를 이룬다. 그 정겨운 정자나무만 보고도 우리는 고향임을 성큼 알게 된다. 겨울에는 보일러가 들어오는 마을회관으로 모이지만 여름엔 그늘이 좋고 바람이 시원한 느티나무가 단연 돋보인다. 만남과 이별, 그 아래서 마을 대소사가 다 이뤄지기 마련이다. 느티나무는
기자의 시각
김창동
2009.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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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서는 10월 재보궐선거가 최대 관심사였다. 선거 형국이 백중지세를 보이며 여야의 막판 표심잡기 경쟁은 겉으로 보는 것보다 더욱 치열했다. 통상적으로 선거는 바라보면서 관전평을 내놓는 쪽에서는 하나의 축제요 느긋한 일상이지만 선거 출마자나 핵심관계자에게는 피 말리는 승부요 냉혹한 결과가 뒤따른다. 11월 5일 예정된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2년 전을 돌이켜보면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이 각자의 몫을 주장하면서 자신들이 선택한 후보를 중심으로 한번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번 선거도 사정은 다를 바 없다. 표면적으로
기자의 시각
농수축산신문
2009.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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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5개 품목으로 한정돼 있는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대상 농산물이 조만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품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국민들에게 안전한 농식품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활성화 대책을 수립·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빠르면 이달하순부터 블루베리, 조, 수수 등 모든 농산물에 대한 GAP인증신청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발표한 GAP인증대상 농산물 확대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히 이뤄
기자의 시각
김선희
2009.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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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분야 R&D 성과 미흡, 실용화 실적 부진”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소관위원회 위원들이 단감 따먹듯이 들먹이는 지적사항 단골메뉴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관련법 제정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분야 R&D의 기획과 평가를 담당하고 기술이전·실용화를 총괄토록 하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을 출범시키는 한편 농촌진흥청도 이에 질세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설립, 점수만회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그렇다면 R&D의 정확한 사전적 개념은 무엇일까. R&D(Research and Development)는 지식의
기자의 시각
이남종
2009.10.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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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도매시장이 검찰 내사로 인해 술렁이고 있다. 검찰 내사의 발단은 최근 모 청과법인 직원과 수입사(출하처)의 계략으로 발생된 수억 원 대의 사기극인 수입과일 허위 상장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같은 사기극은 청과법인 직원이 가담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특히 제도보다는 수년 간 관행에 의해 유지되는 시장분위기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도매인은 담당 청과법인 직원만 믿고 수 백, 수 천 만원의 돈이 통장에 입금되는 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그 돈으로 결제일에 대금정산을 해온 것이다. 이는 시장 내 관행 때문
기자의 시각
신재호
2009.10.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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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과 관련한 중앙위원회가 25일 제 5차 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사업구조개편 초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는 전국 축협 도·품목별 협의회장과 축산경제부문 이사 등으로 구성된 축산선진화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는 농협 중앙위원회가 지난 16일과 17일 대전 유성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논의 끝에 1단계로 신용을 금융지주로 분리하고 2단계로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안이 2단계 분리시기와 조건만 남겨둔 채 사실상 통과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기자의 시각
홍정민
2009.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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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취임 후 술렁였던 농촌진흥청을 안정시키며 내실을 다지는데 힘써온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대대적인 인적쇄신의 칼을 뽑아들었다. 지난 3일 국장(부장)급 이상 간부직원 전원에 대해 사표를 제출받은 것. 이는 전 손정수 농촌진흥청장 때 간부직원 일괄사표 제출 이후 처음이다. 농진청은 이에 대해 지난 7일 출범한 실용화재단 설립을 계기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연구역량을 더욱 증대시키며 국민의 농촌진흥청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 청장도 “실용화재단 출범을 계기로 농진청 간부진들이 솔선수범해
기자의 시각
김선희
2009.09.2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