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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 단순한 숫자가 아닌 서울 소재 한 주유소 휘발유 값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리터당 1000원대를 넘지 않았던 휘발유가격이 2배 이상 뛰어 20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유가가 지속적으로 뛰면서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는 넘지 않고 석유가 앞으로 100년 이상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지 않아도 될 것도 같다. 고유가 시대를 걸어가고 있지만 서민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체감정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자동차
기자의 시각
양정권
2007.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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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의 공영도매시장에 상장을 두고 시비가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가락시장 내 D청과와 J청과 두 도매시장법인에 수입양배추 5톤씩 반입됐다. 수입업체들이 경매를 통해 분산하려는 목적으로 들여온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품목 출하주를 비롯해 모든 생산자들은 “어떻게 수입 농산물을, 그것도 대한민국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상장 시킬 수 있느냐”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 법인은 수탁을 거부했고, 다른 법인은 경매를 통해 분산했다. 이렇듯 수입농산물은 비단 가락시장뿐 만 아니라 전국 공영·지방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경우는
기자의 시각
신재호
2007.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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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능력평가대회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실시된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과연 131농가와 조합이 참여해 출품한 한우들 중 상당수는 화려한 마블링을 자랑했다. 출품축의 상당수가 육질 1등급 이상을 받아 우수한 한우임을 입증했고, 우수한 육량과 육질을 인정받아 수상한 농가들은 국내의 엘리트 한우 농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회를 참관하는 동안 이것이 과연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이자 한우산업의 기본을 평가하고 자랑하는 행사인지, 대회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했다. 대회에서 수상 받은 한우의 혈
기자의 시각
장두향
2007.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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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업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는 정책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러한 정책사업이 시행되면 각 분야별로 이에 대한 주도권 내지는 이권찬탈을 위해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에 대응해 사업의 중심에서 도출이 예상되는 문제점을 분석하거나 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중심체 구성에는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과거 RPC(미곡종합처리장)사업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자아냈으며 투자된 비용대비, 그 성과를 얻기 어려웠다. 이후 시행착오에 따
기자의 시각
이남종
2007.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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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업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는 정책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러한 정책사업이 시행되면 각 분야별로 이에 대한 주도권 내지는 이권찬탈을 위해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에 대응해 사업의 중심에서 도출이 예상되는 문제점을 분석하거나 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중심체 구성에는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과거 RPC(미곡종합처리장)사업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자아냈으며 투자된 비용대비, 그 성과를 얻기 어려웠다. 이후 시행착오에
기자의 시각
이남종
2007.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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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것 중엔 비행기, 다리 달린 것 중에는 책상 다리 빼고 모든 음식이 있다는 중국.‘요리’의 다양성과 화려함으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중국이 수산물 수출에서도 양적인 면에서 선두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요리왕국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물먹인 낙지, 납 넣은 게, 철로 만든 고춧가루, 구더기 나오는 김치 제품 등을 불법 수출함으로써 요리와 관련된 그들의 명성에 스스로 먹칠을하고 있다.이처럼 식품안전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중국으로부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부
기자의 시각
신성아
2007.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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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의 완전식품 ‘빛나는 단백질’. 하지만 계란이 콜레스테롤의 주범으로 무차별 공격을 당한지 오래다. 이에 대해 이렇다 할 방어수단조차 없이 속절없이 당하다보니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계란소비량은 몇 년째 정체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 전 농림부가 주최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내년 3월부터 산란계 농장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가 적용될 예정임에 따라 계란을 수집해 선별·포장한 후 판매하는 계란 집하업에 대한 HACCP 도입 및 계란 유통 시 보존 방법 등에 대한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간담회였다. 업계에서는 계
기자의 시각
안희경
2007.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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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튼튼한 손자를 얻으려면 며느리에게 유기농산물을 먹이세요.” 강사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강당을 가득 메운 수강생들은 “그 좋은 것을 왜 며느리한테만 먹여. 아들한테 먹여야지”하며 탄식하는 나이 지긋한 수강생들과 “맞아, 맞아” 깔깔대며 맞장구치는 젊은 여성수강생들의 반응이 제 각각이었다. 지난달 서울 강동농협에서 개강한 ‘유기농 아카데미’의 광경이다. 이제 우리 생활에서 유기농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닌 듯싶다.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물론. 강동농협의 ‘유기농 아카데미’는 두 달 동안 소비자, 생산자과정으로 나눠 웰빙을 추
기자의 시각
엄익복
2007.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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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구온난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로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한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난 12일(현지시간) 2007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전 세계가 느끼는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짐작케 한다. IPCC 제4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이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에 의존한 인류의 생활이 계속되면 21세기말에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최저 6.4℃ 추가 상승하고, 해수면은 59㎝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지인 네이처(Nat
기자의 시각
김선희
2007.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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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무역위원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지난 6월에 열린 무역위원회에서 미국이 개도국 등급구분 문제를 들고 나온 터라 그동안 도하개발아젠타(DDA) 협상서 개발도상국 지위 유지를 주장해 온 우리 정부로서도 이번 회의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록 이번 회의에서 개도국 등급구분 문제가 정식 의제로 상정돼 있지는 않지만 회의 과정에서 안건으로 올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개도국 지위 확보는 이미 개도국 등급구분 문제를 논의했던 2001년에 물 건너간 상황이라는 데 있다.
기자의 시각
박유신
2007.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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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철 농번기에 접어들면서 농촌에서는 농부들의 손발이 쉴 새 없이 바쁘다. 가장 마음이 좋지 않은 것은 농사일을 하고 있는 농부들 대부분이 노인이라는 것이다. 농촌의 노인들은 농번기에 일손을 구하고 싶어도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수십 년 전만 해도 가을 수확기는 시골에서 가장 큰 행사로 웃음과 행복이 넘쳤다. 그렇게 행복이 넘치던 농촌이 최근 농번기에는 그저 싸늘한 바람만 불고 있을 뿐이다. 늙은 농부가 넓고 큰 논에서 홀로 수확을 하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이런 농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
기자의 시각
양정권
2007.10.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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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예쁜 젖소의 계절이 됐다. 오는 10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하는 홀스타인품평회가 농협 안성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이미 11개 시·군·도 단위 홀스타인 품평회가 치러졌다. 지난해부터 봇물을 이루기 시작한 지역단위 홀스타인 품평회는 올해 대성황을 이뤄 전국적으로 아름다운 젖소대회 붐을 일으켰다. 젖소개량 성과를 심사하고 홍보하는 품평회가 양적으로 팽창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홀스타인 품평회의 진정한 의미를 한번쯤 되새길 필요가 있다. 낙농가 간에 서로 개량 정도를 확인하고, 어깨가 곧고 다리와 유방이
기자의 시각
장두향
2007.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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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한·EU FTA(자유무역협정) 3차협상 저지와 FTA 반대를 위해 벨기에로 원정투쟁을 떠난 양돈가들과 낙농가들은 산업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협상기간 내내 협상장소인 브뤼셀의 쉐라톤호텔 앞에서 평화시위를 계속했다. 이들의 평화시위와 준법정신에 입각한 신사다운 시위는 브뤼셀 시민들의 관심과 국내외 언론들의 취재경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협상 막바지에 등장한 원정투쟁단의 ‘FTA장례식’퍼포먼스 시위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도로가 아닌 인도를 행진하는 퍼포먼스였지만 벨기에 경찰이 완강한 태도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기자의 시각
안희경
2007.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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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지난 4~5일 3차 경고인 매매참가인(매참인) 직권 철회와 관련, 매참인들의 장내 영업에 대한 실사를 추진했다. 매참인들은 지난 8월 경고조치에 이어 9월 10일 직권 철회 예고를 받고 가시설물 철거와 경매익일 오전 9시 영업 등 자체적인 장내 영업 정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사는 거래 물량 분산 시간을 2~3시간에 끝낼 수 있도록 물량을 구매하고 매잔품을 고정영업장에서 완전히 소진시켜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젠 향후 공사의 실사 결과에 따라 매참인들에게 행정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 매참인들은 그동안 공사와 수차례
기자의 시각
신재호
2007.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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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DIGILOG : Digital+Analog)’. 오늘날 정보혁명 등 세계 문화, 경제는 기계정보에 한정된 디지털 문화로 진화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아날로그를 접목시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국내 최고 권위의 언어학자 이어령 박사는 ‘디지로그’라는 저서를 통해 “앞으로 순수 디지털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날로그와 결합된 형식의 ‘디지로그’가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표현한바 있다. 그는 “현재의 우리 모습은 수도시설은 모르고 수도꼭지만으로 물이 나
기자의 시각
이남종
2007.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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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식품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온라인시장은 그동안 서적, 음반, 컴퓨터기 품목에서 시작해 이제는 의류, 화장품, 항공권을 넘어서 식품의 영역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식품분야는 매년 식료품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앤더슨 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온라인 식품시장은 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불고 있는 웰빙 열풍으로 인해 건강식품과 친환경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시장의 경우 2005년 기준 7000억 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수산물
기자의 시각
신성아
2007.09.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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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식품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온라인시장은 그동안 서적, 음반, 컴퓨터기 품목에서 시작해 이제는 의류, 화장품, 항공권을 넘어서 식품의 영역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식품분야는 매년 식료품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앤더슨 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온라인 식품시장은 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불고 있는 웰빙 열풍으로 인해 건강식품과 친환경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시장의 경우 2005년 기준 7000억 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수산물
기자의 시각
신성아
2007.09.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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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상주곶감, 이천쌀, 청양고추, 고창복분자.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각 지역의 대표 농특산품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는 농특산품이 없는 것일까? 아니다. 서울에도 농특산품이 있다. 서울시를 감싸고 있는 그린벨트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경복궁 쌀''과 ''먹골배''가 그것이다. 경복궁 쌀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강서구 지역 논 455ha에서 생산되고 있다. 먹골배는 단종이 강원 영월로 유배 갈 때 호송을 맡았던 금부도사 왕방연이 호송 후 관직을 버리고 봉화산 아래서 필묵과 벗하여
기자의 시각
엄익복
2007.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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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 지는 경쟁 속에서 남을 배우고 따라하는 전략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그동안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의 좋은 점을 적용하고 개선해 경제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모방의 나라 일본에 밀리고, 후발주자인 중국이 추월하려고 하고 있다. 이른바 ‘샌드위치 코리아’이다. 사실 우리 농업계도 선진 농업기술을 들여오면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선진기법을 벤치마킹하면서 농업계가 성장을 거듭했지만 선점한 경쟁국에는 아직도 다가서지 못하지 않았는가? ‘앞서가는 경쟁자를 배우는 벤치마킹은 선두주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있지만 ‘최초가 아닌
기자의 시각
양정권
2007.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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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농진청에서 열린 ‘농식품 세계일류를 위한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활성화 포럼 2007’에 참석한 김달중 농림부 차관보의 예상외 행동이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이날 ‘GAP 지도정착을 위한 관리방안’ 기조연설을 위해 참석한 그가 포럼이 끝날 때까지 진지하게 경청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반 청중들도 자리를 뜨는 마당에 마지막 종합토론 때까지 중간 중간 메모를 하며 경청하는 김 차관보의 모습은 이날 포럼에 참석한 패널이나 청중 모두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물론 그의 이 같은 행동은 지극히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
기자의 시각
김선희
2007.09.1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