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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이력제가 유통단계로 전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22일로 시행 1년을 맞은 유통단계 쇠고기 이력제는 한우고기 신뢰확보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유통단계 쇠고기 이력제는 쇠고기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함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자급률이 50%에 육박하고, 한우가격 또한 강세를 지속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육점에서는 정착이 미흡한 실정으로, 유통단계 쇠고기 이력제가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쇠고기 이력제는 모든 소의 개체에 사람으로 말하면 주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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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플라자가 한우고기 유통의 새로운 한축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한우 값 강세가 한우플라자 등장과 확산의 결과라는 진단마저 나올 만큼 한우플라자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눈부신 외형성장과 달리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되고 있다. 한우플라자가 내실을 다지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경영이 어렵다. 수익도 내면서 한우고기 소비촉진의 선봉역할을 하는 한우플라자 경영모델 구축이 시급하다. 지역 축협이 주도하는 한우플라자는 한우고기 판로확대와 한우농가 소득증대, 유통단계 축소와 고품질 축산물 공급을 목적으로 몇 년 전부터 선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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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강화에서 발생이 확인돼 김포, 충주, 청양으로 확산된 구제역 사태가 마무리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9일자로 이번 구제역이 가장 늦게 발생한 청양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한 것이다. 다시는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이를 위한 방역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지난 1월 경기 포천, 지난 4월 강화에서 다시 발생해 김포, 충주, 청양으로 확산된 구제역으로 국내 축산농가와 축산업계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는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구제역 발생지역 축산업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으며, 간접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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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에 우리나라를 제소한 캐나다가 쇠고기 양자협상을 요구해 왔다고 한다. 캐나다의 쇠고기 양자협상 요구와 관련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예상됐던 사항이다. 우리나라 또한 캐나다 정부의 쇠고기 양자협상 요구를 들어주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문제는 캐나다와 언제부터 쇠고기 양자협상에 들어가느냐 하는 시점상의 문제, 그리고 캐나다의 요구를 압도할 수 있는 논리적 준비를 얼마나 치밀하게 하느냐가 핵심사항이라는 판단이다. 사실 광우병이 발생하고 있는 캐나다와 쇠고기 양자협상을 하는 것은 국내 축산업계와 국민적 정서를 감안하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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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에가 유가공업체에 우유가격 담합을 이유로 수백억 원의 과징금 부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낙농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유가공업체들이 2008년 8월 담합을 통해 우유가격을 인상, 부당이득을 취했다면 당연히 과징금 대상이다. 하지만 우유는 신선식품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다 원유확보에 있어 다른 식품이나 공산품과 같은 완전경쟁시장체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과징금 부과추진은 논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보다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무리수 어디까지 두겠단 것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6.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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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를 맞아 농촌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농번기가 되면 농촌 일손이 바쁜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문제는 해가 갈수록 농촌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농촌은 농가인구의 급격한 고령화로 농번기 인력을 내부적으로 조달하기가 불가능하며, 그 심각도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농번기 농촌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 농촌인력난은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시적인 시스템을 가동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농번기에 농업관련 기관과 단체 등을 중심으로 일손부족에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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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은 한식세계화의 첫걸음이다. 특히 이웃 중국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아주 매력적인 농식품 수출시장이다. 하지만 중국 농식품시장 공략은 여의치 않다. 중국의 다양한 비관세장벽으로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하소연이다. 중국 농식품시장 공략을 위한 민관차원의 노력이 요구된다. 지난달 28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주최로 열린 ‘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 워크숍’에 참가한 수출업체들은 중국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큰 애로점으로 비관세장벽을 꼽았다. 중국의 비관세장벽은 다양하고도 높다. 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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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27일 강화·김포·충주 구제역 발생 경계지역 우제류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구제역 발생에 따른 초동방역으로 우제류 가축 매몰이후 이들 지역에서 3주 동안 추가발생이 없었고, 가축에 대한 임상검사와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된데 따른 조치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재 발생 등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오는 7일경 청양 경계지역과 강화·김포·충주 위험지역의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8일경 마지막으로 청양의 위험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8일 강화 한우농가에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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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발표된 ‘2009년도 양돈장 질병실태조사 보고서’는 국내 양돈장의 질병발생현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양돈질병을 청정화하기 위해 양돈농가들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가 양돈자조금사업으로 내놓은 이 보고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8개월에 걸친 전국 245개 농장을 대상으로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등 9개 질병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제시됐다. 특히 2009년도 양돈장 질병실태조사사업은 대한양돈협회를 주관으로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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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디지털 정보화시대 비즈니스 모델은 ''협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적과 동침을 하고, 전 세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기업들은 글로벌경쟁력을 갖추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대로 자아도취에 빠진 유아독존 식 기업은 쇄락의 길을 걷고 있다. 농식품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농식품산업은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게 협력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 미국의 ‘애플’은 글로벌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승승장구하는 대표적인 회사이다. 애플은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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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농가와 방역당국 관계자들을 비상상태로 몰아넣은 구제역에 대한 역학조사·분석결과 중간발표는 그동안 추정한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김봉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장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유입원인은 동북아시아국가 외국인 근로자의 직접고용과 농장주의 동북아시아국가 여행, 국내 전파 원인으로는 사람과 차량으로 추정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결국 사람과 차량이 구제역을 국내에 유입시키고 전파시킨 원인이라는 얘기다. 구제역 역학조사·분석결과 중간발표 내용 가운데 특히 관심을 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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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국민계정에서 농림수산업의 GDP(국내총생산) 비중은 2.7%에 불과하다.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적표이다. 하지만 농림수산관련산업 GDP 비중은 9.4%에 달한다. 이정도 되면 어깨에 힘을 줘도 누가 비웃지 못할 수준이다. 농협경제연구소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와 국민계정을 이용해 추정한 결과 농림수산관련산업 GDP가 2008년 현재 86조418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수산관련산업 GDP가 농림수산업 GDP 24조7000억 원의 3.48배나 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번 농협경제연구소의 농림수산관련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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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국 내 파프리카 생산을 적극 추진해 국내 파프리카산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도요타통상과 돌재팬이 일본 센다이와 미야기현 쿠리하라시에 1ha에서 4ha 규모의 유리온실을 신축, 이미 파프리카 시험재배를 마친 것이다. 특히 도요타통상은 정부로부터 50% 보조를 받아 쿠리하라시에 4ha 규모의 유리온실을 신축한 것으로 파악돼 일본정부 차원의 파프리카산업 육성이 추진되는 것 아닌가하는 진단마저 가능케 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대 파프리카 수입국이며, 우리나라는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수출해 일본 파프리카 수입시장의 57% 가량을 점유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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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고객만족 중심체제 구축에 나섰다. 농식품부가 지난 6일 고객 불만사항을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정책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민승규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학계, 농·수협, 소비자단체, 농어업인단체, 법률전문가 등 20명으로 ‘고객만족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현재 분리 운영되고 있는 종합민원실과 농수산식품안전상담센터를 통합해 다음달 1일 고객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소속기관과 산하단체 등에 설치되는 고객지원센터와 연계해 농식품 정책고객의 정책·민원 접근성을 대폭 제고한다는 계획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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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고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을 구하자. 전북 김제 소재 백산농협 조합원들이 조합을 구하기 위한 자조금 조성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백산농협이 쌀값 하락으로 6억원의 손실을 입게 되자 쌀 조합원들이 논 필지당 8만원씩의 자조금을 조성해 조합의 경영부담을 덜어주는 데 나선 것이다. 쌀 조합원들의 이 같은 노력에 백산농협 임직원 20명도 출연금 납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상여금 50%를 자진 반납, 2000만 원 정도의 기금을 모았다고 한다. 올해 백산농협과 벼 계약재배를 하는 230농가가 조성해 조합에 출연하게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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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동해(凍害)와 냉해(冷害)가 심상치 않다. 지난 겨울 강추위로 복숭아와 복분자를 비롯한 과수가 동해를 입은 데다, 103년 만에 찾아온 지난 4월 하순 추위는 막 싹이 돋아난 옥수수와 고추 등 농작물과 개화기를 맞은 과수에 치명상을 입혔다. 양봉농가들도 지난 겨울 강추위로 벌이 동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다 잦은 비로 일조량마저 부족해 동해나 냉해에서 비껴난 농작물 역시 생육상태가 여의치 않아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정부가 일조량부족과 동해도 재해로 인정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농가 입장에서는 조족지혈(鳥足之血)에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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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동해(凍害)와 냉해(冷害)가 심상치 않다. 지난 겨울 강추위로 복숭아와 복분자를 비롯한 과수가 동해를 입은 데다, 103년 만에 찾아온 지난 4월 하순 추위는 막 싹이 돋아난 옥수수와 고추 등 농작물과 개화기를 맞은 과수에 치명상을 입혔다. 양봉농가들도 지난 겨울 강추위로 벌이 동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다 잦은 비로 일조량마저 부족해 동해나 냉해에서 비껴난 농작물 역시 생육상태가 여의치 않아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정부가 일조량부족과 동해도 재해로 인정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농가 입장에서는 조족지혈(鳥足之血)에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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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경기 김포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오후 충북 충주시 신니면 소재 양돈장에서 신고 된 구제역 의심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구제역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실시해온 구제역 방역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지금부터라도 방역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축산농가 모두 정신을 차리고 물샐틈없는 방역을 해 더 이상의 확산은 막아야 한다. 국제역이 국내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주변 모두 국가에서 발생했다고 해서 더 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4.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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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5일 경기 수원 소재 농업연수원에서 ‘농축수산물 28개 품목별 대표조직 기능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기능 강화 방안 등을 공유하는 등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FTA(자유무역협정) 등 시장개방 확대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농식품 관련 산업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품목별 대표조직이 요구된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에 나선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으로 진단된다.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2년차를 맞아 농식품부가 올해 사업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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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작업에 나서야할 농업인들의 얼굴이 밝지 않다. 쌀 농가가 조합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농협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쯤은 쌀값이 상승세로 돌아서야 정상인데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벼농사를 시작하긴 해야겠는데 가을 수확기에 제값이나 받을 수 있을지, 농업인들이 생산한 쌀을 제때 팔 수 있을지 농업인이나 농협 모두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쌀값 하락세를 잠재울 수 있는 충격요법이 시급하다. 지난 5일 현재 전국평균 산지 쌀값은 80kg당 13만6484원으로 지난 2월보다 2.7%, 지난1월보다 3.5%가 하락했다. 문제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4.1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