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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복의 연간 생산량이 8000톤 수준인데 비해 유통·가공부문은 거의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전복 섭취 방식은 전복회나 죽으로 편중된 형태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이나 유통부문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죠.”1999년 씨푸드에 입사해 14년 여간 수산물 구매, 유통, 가공, 해외마케팅, 외식산업 등 다양한 현장의 최일선을 뛰어온 이윤아 (주)씨푸드 완도공장 대표는 국내 전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단순한 생산을 넘어선 유통·가공부문의 성장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이는 최근 국내 전복산업이 마주
인터뷰
김동호
2013.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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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산정책의 핵심이 어업인의 외형적인 성장에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어업인의 복지가 함께 고려된 질적 성장이 이뤄져야 합니다.”신영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감리위원은 향후 수산관련 정책의 지향점이 어업인 복지가 함께 고려되는 소득증대 방안이 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운을 뗐다.지난 197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34년간 수산정책 관련 연구에 매진해 온 신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수산정책의 발전과 함께 해 온 산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는 “입사 당시 시대적 분위기는 산업의 외형적인 성장을 우선 견인할 수 밖에
인터뷰
김동호
2013.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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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관련 연구도 이제 단순히 ‘수산업’의 연구에만 머물러선 안된다고 봅니다. 수산관련 연구에 공학을 접목하고 인문학의 모자를 씌워줘야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연구가 될 수 있습니다.”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향후 수산관련 연구가 융복합 형태로 추진돼야 다변화되는 어업인들의 연구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운을 뗐다.손 원장으로부터 수산과학원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추진할 연구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2012년, 창립 이래 최대성과“지난해는 수산과학원에게 각별한 한 해였습니다. 국책연구기관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인터뷰
김동호
2013.0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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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은 바젤Ⅲ금융규제 및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 등 규제강화와 저금리?저성장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라는 이중고에 처해있습니다. 수협은행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키 위해 경영전략을 ‘저금리?저성장?규제강화 극복을 위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으로 정하고 수협의 수익 센터로 협동조합은행의 역할을 다하려고 합니다.”이주형 수협은행장은 외부환경에 대응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올 한해 수협은행의 경영전략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수협은행의 지난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 이 행장으로부터 들어봤다.# 2012년,
인터뷰
김동호
2013.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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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가 반세기를 정리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한해입니다. 날로 악화되는 경영여건 속에서도 어업인을 위한 대표조직으로 거듭 나기 위해 내실을 다져야 하는 한해입니다. 이에 수협은 국제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등에 맞춰 우리의 역할을 정립해 나갈 계획입니다.”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올 한해를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해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며 운을 뗐다.새 정부의 출범과 협동조합 기본법의 시행, 각 국과의 FTA 체결, 바젤Ⅲ금융규제 도입 등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2
인터뷰
김동호
2013.0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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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중성어종에 대한 수급 및 가격동향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대중성 수요가 많은 어종에 대해 그간 양식어종 관측을 통해 관측센터가 축적한 노하우로 양육, 유통, 재고 동향을 파악, 적시에 전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수산물 유통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비축이나 수매 등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토록 할 방침입니다.”남종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장은 올해부터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대중성어종 수급 및 가격동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를 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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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2013.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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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하 농안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도매시장입니다. 중도매인의 위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현대화 사업을 통해 노량진 수산시장의 상권 보호와 중도매인 및 소비자들의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고자 합니다.”문경화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본부장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서 현대화된 시설을 활용한 이용객의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공사기간 동안 상권을 유지하며 추진할 계획이라며 운을 뗐다.착공을 앞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해 문 본부장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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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2012.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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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는 거대 소비처 확보라는 측면에서 수산물 수출 증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지 못하면 우리 수산업이 먼저 붕괴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장홍석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중국에서 늘고 있는 수산물 소비, 구매능력을 갖춘 두터운 소비층 등을 고려하면 중국과의 FTA가 우리 수산업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이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경고한다.그는 현재 추세를 반영하면 중국시장에서 요구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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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태
2012.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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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아름다운 경남 거제시의 한적한 해안가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복 육묘장 청소로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이가 있다. 우리나라 육종개발의 첨단이라 할 수 있는 수과원 육종연구센터 내에서도 최고의 전복 전문가로 꼽히는 박철지 박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고부가치 수산물로 각광받고 있는 전복은 최근 밀집양식, 고수온, 어장 노후화 등으로 폐사율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기후변화나 질병에 내성을 가진 육종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합니다.”박 박사는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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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태
2012.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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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권에서는 ‘수산이 소외 받는다’는 인식을 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미래 식량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수산이 예산이나 제도적 한계로 비약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김종주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장은 수산업 중흥과 자율관리어업 활성화를 위해서 차기 정권에서는 예산지원과 관련 육성법 마련이 절실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차기 정권이 가져야 할 정책비전은“수산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 쌀 소비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산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로
인터뷰
이한태
2012.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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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지키는 가운데 발전을 위한 혁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기본에 얼마나 충실할 수 있느냐와 협동입니다.”정상원 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가 밝힌 앞으로의 노량진수산시장 운용 비전이다. 수산자원 고갈, 대형유통업체 들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위축되고 있는 유통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 대표이사는 시장종사자와의 성숙한 유대 강화, 노량진시장만의 경쟁력 제고, 홍보활동 강화, 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 직원 복지 향상과 신뢰관계 구축
인터뷰
이한태
2012.09.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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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이 현안과제들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업인과 어촌을 둘러 싼 환경을 바꿔 어촌과 수산업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가치를 재조명해야 합니다.”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수산업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업인과 어촌, 수산업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정책적 배려와 어촌사회 환경개선, 어업인 스스로의 노력을 강조했다.◇ 차기 정권에 바라는 수산업 정책 비전은.“수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어업인의
인터뷰
이한태
2012.09.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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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참굴, 수출히트작 성공 포부-1년간 현장경험, 안정적 사업추진 ''원동력''“현장에서 어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땀 흘리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 협회 차원에서 실물경제를 접하며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업무에 현실감과 현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지난해 8월16일 한국어촌어항협회장으로 취임한 방기혁 회장은 취임 1주년을 조금 넘긴 시점에서 그간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오랜 공무원 생활의 경험과 지식들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그
인터뷰
이한태
2012.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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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윤수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FTA 중단, 어장보호, 후계인력 육성 지원- 행정조직 일원화로 경쟁력 제고“우리 수산업이 당면한 과제들은 산재해 있는데 반해 수산업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어업인 지원과 제도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더하여 행정조직은 다원화돼 효율성이 저해되고 있으며 항구적인 수산업 발전을 위한 후계인력 육성 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윤수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차기정부에서는 어업인과 수산업을 위한 지원과 경쟁력 강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
이한태
2012.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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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제도 개편과 관련 도매법인의 직출하 능력 확대 및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실질경매비율을 높이는 것만이 장기적으로 도매법인이 자생력을 갖는 길이 될 것이다.”지난 23일 공포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 시행규칙과 관련 수산부류 도매법인 존치의 당위성을 설파했던 이승룡 수협 가락공판장장은 장기적인 도매시장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매법인의 자구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이 장장은 수협 가락공판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선어
인터뷰
이한태
2012.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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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의 경제사업도 결국은 영업이기에 일반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직판사업 중심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공노성 수협중앙회 경제상임이사는 지난 6일 바다마트 잠실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수협 경제사업인 공판사업, 자재사업, 군납, 학교급식 등을 통한 활성화와 수익증대에는 한계가 있어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 수협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경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다음달 수협 비전목표달성을 위한 ‘경영혁신운동’을 시작하고, 인천
인터뷰
이한태
2012.08.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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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 염도보다 위생, 안전 더 중요....꽃 소금 생산 유통- 23년 한우물 소금 전문가“씻지 않고 음식에 넣는 소금일수록 더욱 깨끗해야 합니다. 얼마나 깨끗한 공정을 거쳤느냐 보다 자연산이 더 좋은 것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하영락 (주)도염원 대표는 소금은 조리과정에서 음식에 바로 넣기 때문에 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고 불순물이나 찌꺼기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지만 소비자은 이 보다는 전통방식의 천일염을 더 선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하 대표는 1989년 경기도 안산에 지금의 (주)도염원인
인터뷰
이한태
2012.07.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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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화, 총괄연구 조직화, 국제사회 리더십 강화 등 혁신 키워드를 통해 국립수산과학원을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10대 수출전략 품목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해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입니다.”지난 3월 국립수산과학원장으로 취임한 손재학 원장은 실용화, 총괄연구 조직화, 국제사회 리더십 강화를 3대 혁신키워드로 제시하며 조직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손 원장은 우선 수과원의 행정활동을 직능 및 기능부문으로 전문화시켜 전문화된 부문들을 프로젝트로 통합시키는 행렬조직으로 재구성해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인터뷰
이한태
2012.07.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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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수협생활을 바탕으로 누구 못지않게 수협을 잘 알고, 이해하며 위할 줄 안다고 자부한다. 구조조정으로 지친 수협이 성취감을 느끼며 일하는 가운데 수협을 둘러싼 현안들을 하나하나 차근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김영태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취임 후 기자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 수협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수협맨답게 수협 내부 어려움부터 해소해 공동체의 구심점을 회복해 단합된 힘으로 외부적 과제들에 해결하겠다는 것이다.이런 김 대표가 역점을 두는 것은 인사다. 조직의 최대 관심
인터뷰
이한태
2012.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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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업인, 상인 모두의 시장 만들자- 관행적 기존사업 탈피...수익모델 적극 발굴“관계자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시장일은 공직생활과는 또 달랐다. 작은 규모의 법인이기에 감사가 해야 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여건이 어떻건 법에 근거해 원칙대로 사업을 추진하며 성과를 얻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노량진수산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용균 상임감사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노량진수산(주) 상임감사로 취임한지 두 달이 지났다. 서해어업관리단장으로 퇴직하고 지난 2월 23일 노량진수산(주)에 온 정 감사는 노량진수
인터뷰
이한태
2012.05.23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