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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가 최근 ‘농림수산식품 분야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안’을 마련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 추진전략안은 2013년까지 바이오에너지 공급비율을 6.6%에서 8.8%로 높이고, 친환경농산물 비중을 3%에서 10%로 높이는 내용 등을 담은 원대한 프로젝트다. 국내 농림수산식품분야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안보 등의 측면에서도 이 같은 프로젝트는 반드시 필요하며, 현실로 옮겨져야 한다. 이 추진전략안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는 물론이고 농림수산식품업계, 나아가서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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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가 2006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지만 막상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이 제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단계까지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FAO(식량농업기구)와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WHO(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정한 기준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유통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가 있더라도 소비자들이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GAP 홍보강화가 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0.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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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협정문에 대한 가서명이 지난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국 통상장관 간에 이뤄졌다. 가서명은 FTA협상내용을 확정하는 단계이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정식서명과 국회비준, 그리고 EU의 회원국 이사회 승인 과정 등을 거치는 대로 내년 하반기 한·EU FTA를 발효시킨다는 계획이다. 한·EU FTA가 발효되면 무역활성화가 기대된다. FTA는 궁극적으로 관세철폐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EU FTA가 발효되면 국내 농축수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해진다는 점이다. 정부는 한·EU FTA 정식서명에 앞서 농축수산분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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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갯벌연구소가 지난 12일 갯벌을 신 개념의 고부가가치 명품 산업화 양식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내놓은 종합적 이용 방안을 주목한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세계적으로도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갯벌은 환경 생태적으로는 물론 수산업 측면에서도 무한한 잠재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갯벌연구소가 내놓은, 소위 수산업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려는 ‘신 갯벌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길 기대한다. 그동안 갯벌은 개발의 대상이 되거나 방치돼 온 게 사실이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갯벌의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0.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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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쌀가공산업 육성비를 40억원 추가로 증액해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쌀가공업체의 추가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수확기를 맞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등 쌀산업이 전반적으로 힘들고 어두운 분위기에 빠진 가운데 들리는 반가운 소식이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쌀가공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하고도 추가적인 방안과 대책이 뒤따르길 기대한다. 쌀을 식품으로 가공해 소비를 확대하자는 얘기는 사실 어제 오늘 나온 방안이 아니다. 1990년대 초에도 쌀이 남아돌자 가공식품화가 제시됐다.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0.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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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7일 쌀·과일류의 품질표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쌀의 품종명 및 단백질 함량 표시, 과일류의 당도표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품질표시제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농산물 품질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환영할 일이다. 이를 계기로 쌀과 과일의 품질표시가 활성화돼 소비자 신뢰확보와 고품질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국산 쌀과 과일의 품질은 그동안 생산기술의 발전 등으로 괄목상대할 만큼 향상됐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방법은 미흡한 게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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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제주산 돼지고기가 일본으로 수출됐다. 돼지열병 발생으로 2004년 11월 중단된 지 4년 10개월 만에 대일 돼지고기 수출이 재개된 것이다. 국산돼지고기 전체가 아니라 제주산에 한정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돼지고기 수출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외화를 획득하는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는 등심이나 다리고기 등이 국내보다 비싼 가격으로 수출된다는 점에서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의미와 함께 고부가가치 실현, 국내 수급안정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얻는다. 어렵게 다시 일본시장에 진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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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거버넌스 체계 구축 필요성이 다시 대두됐다. 이른바 농업정책 수립에 농업계가 참여하고, 책임도 같이 지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도, 농업계도 공감을 하는 분위기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백가쟁명식의 의견만 제시될 뿐 합의점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제는 농정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며, 농정거버넌스의 한축을 담당할 농민단체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른바 협치(協治)로 번역되는 거버넌스는 민·관이 같이 정책을 수립하고, 나아가서는 민간이 정책의 집행까지도 담당하는 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9.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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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이 농작업 재해에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다. 농작업 재해율은 전체산업평균보다 훨씬 높지만 사후관리와 지원은 미약하기 짝이 없는 실정이다. 농작업 재해에서까지 농업인이 홀대를 받아서는 안 된다. 농작업 재해에 대한 사회안전망 차원의 접근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과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가 최근 공동으로 개최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농업인 안전보건 강화방안’ 한·일 공동세미나에서 이경숙 농진청 연구관이 발표한 국내 농작업 재해 실상과 사후관리 및 지원 실태는 충격적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농작업 재해율은 1.2%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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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귤생산량이 20만 톤 이상 과잉일 것이라는 제주 현지의 예측이다. 생산과잉이 가져오는 결과는 감귤가격 폭락이다. 감귤재배농가들은 시급하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 시행에 나서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차원에서 추석을 맞아 서로 서로 조그만 선물을 많이 돌리자는 ‘나눔 문화’ 확산 분위기가 꿈틀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일가격은 약세다. 과일은 추석선물로 가장 인기품목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약세라는 점은 의아스러울 정도다. 더구나 올 추석은 지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9.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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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가서명이 다음 달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지난 10일 밝혔다. 이혜민 외교부 FTA 교섭대표는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EU 양측이 협정문 가서명을 10월 중에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3일 스웨덴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유럽과의 FT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한지 3개월여 만에 가서명이 이뤄지게 됐다. 외교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당초 9월에 가서명을 목표로 했으나 EU 집행위의 휴가 일정으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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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확산되는 신종플루 비상사태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농축산물 소비홍보행사를 줄줄이 취소시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농축산물 소비위축 사태를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같은 사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농축산업계와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의 다양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 단계에서 최선은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종플루 사태가 조기에 종식되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외 보건전문가들의 경고는 신종플루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될 것이라는 경고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경고다. 정부가 지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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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아시아·태평양농업정책(APAP)포럼이 지난 1,2일 이틀간 제주에서 APAP포럼 사무국,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제주대학교, FAO한국협회, 세계농정연구원, 농협중앙회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14개국에서 49명의 농정전문가 참석하는 등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농정포럼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최대 이슈인 금융위기와 농업, DDA·FTA(도하개발아제다·자유무역협정)협상, 기후변화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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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26일 ‘우리 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의 규제 중심에서 육성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2017년에는 우리 술 원료로 국산농산물 24만 톤을 사용하고, 10억 달러를 수출한다는 원대한 목표다. 이 강화방안은 목표도 원대하지만 담당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물론이고 기획재정부, 국세청,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게 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마련, 제시됐다는 점에서 부처간 유기적인 지원체계가 확실히 구축되고, 시행과정에서 문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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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국회의원과 본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협APC운영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산지유통시설 운영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세미나에서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인 APC에 농사용전기료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구동성으로 제기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지식경제부 담당 과장은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들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APC에 농사용전기료를 적용하는 것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담당 부처인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농협APC운영협의회는 머리를 맞대고 마주 앉아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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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 등 유통인에 대한 허가제를 진입규제로 간주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 등록제로 변경할 것을 요청,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진행되면서 유통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허가제가 진입규제 장벽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진입규제가 완화되면 경쟁이 촉진되고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허가제가 반드시 문제점만 안고 있는 것도 아니며, 이를 완화할 때 긍정적인 효과만 거두리라는 법도 없다. 허가제가 진입규제 장벽이라고 등록제로 완화했을 때 예상되는 문제점이 더 크다면 그대로 존치하는 게 맞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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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과 관련 종사자들이 영업차질을 우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시설현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나아가서는 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종사자와 이용자로부터 사랑받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강감창 서울시의원(송파 제4)이 지난달 28일부터 가락시장 종사자인 중도매인과 직판상인 4012명을 대상으로 ARS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재건축 추진은 찬성하지만 10년 이상 되는 공사기간으로 인해 영업에 큰 지장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락시장을 11년간 순환방식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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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북 임실에서 농업용 무인헬기로 병해충방제작업을 하던 조작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슴 아픈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병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하는 농업용 무인헬기는 농가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농업용 무인헬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농업용 무인헬기 사고는 사실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만해도 농협농기계종합공제에 가입한 농업용 무인헬기 가운데 10대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농협농기계종합공제 가입건수의 33%나 되는 것이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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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가 불황에서 탈출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농가경제는 여전히 악화일로다. 지난 2분기 농가판매가격보다 농가구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해 농가교역조건이 전분기보다 더욱 악화됐다는 것이다. 농가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농업정책의 초점을 농가경제 안정에 맞출 필요가 있다. 통계청의 조사결과 지난 2분기 농가교역조건을 나타내는 패리티지수가 85.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전분기보다도 0.6% 각각 하락했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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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이 해를 거듭하면서 농촌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도시민 10명중 1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했으며, 농촌관광객 10명중 4명은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했다는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하지만 서비스와 프로그램 및 콘텐츠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관광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이 서울시와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농촌관광 경험실태’를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도시민의 농촌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0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