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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을 맞아 농촌지역에 지역특산품을 주제로 한 축제가 한창이다. 붐을 이루는 농촌지역 축제는 지역민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특산품 홍보까지 해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에다 정치적인 의미까지 더해지면서 농촌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해가 갈수록 대규모행사로 치러지는 양상이고, 지역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기초자치단체를 찾기 어려울 지경이다. 농축산물시장 개방화·국제화시대를 맞아 농축산물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제 아무리 좋은 농축산물을 생산한다고 하더라도 마케팅이 뒷받침되지 않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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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산업이 유가폭등에 국내외 경기침체까지 겹쳐 최악의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수출확대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보고서가 제시돼 관심을 끌게 한다. 기름가격 폭등으로 어로활동 자체도 힘든 상황인데 수출확대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니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올바른 방향제시라는 판단이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지금의 위기를 체질개선의 계기로 삼는 수산업계와 수산인의 지혜가 필요하다. 수산물 수출 확대는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산물 무역에서 연간 20억 달러에 가까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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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와 소비지 직거래확대가 복잡한 농축수산물 유통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인가?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식품 유통개선 방안으로 직거래확대를 들고 나왔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8일 브리핑을 통해 사과, 배추, 쇠고기, 고등어 등 20여 개 주요 농식품에 대해 유통단계마다 발생하는 비용을 따져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장 장관은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 하반기 농식품 B2B 사이버 거래소 운영, 방송·통신이 융합된 IP-TV 적극 활용, 지역별 농민시장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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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제시된 ‘새만금 간척용지의 토지이용구상(안)’은 기존의 정부 구상(안)보다 진전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특히 섣부른 토지이용방안을 확정해 새만금 간척지를 실질적으로 이용하게 될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결과를 낳아서는 안 된다. 국토연구원, 농어촌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북발전연구원이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로부터 연구의뢰를 받아 마련, 이날 공청회에 내놓은 ‘새만금 간척용지의 토지이용구상(안)’은 농업용지 30%와 산업 등 복합용지 70%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9.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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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 어장에 대한 조업이 전면 재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태안지역 어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3회에 걸쳐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돼 태안군이 조업재개를 완료한 것이다. ‘허베이 스프리트호’ 기름유출 오염사고로 조업이 전면 중단된 지 거의 9개월 만이다. 그동안 이 지역 어민들이 겪은 고통을 생각할 때는 너무 늦었지만,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민관공동조사단의 안전성 검사결과 소원·원북면의 우럭·노래미·장어·꽃게·소라는 이민 지난 6월 1차 조사에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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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어업·농어촌부문에 대한 투자를 줄이려는 것인가? 농어촌특별세를 2010년 본세에 흡수 통합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2008세제개편안은 농어촌투자를 줄이려는 의도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기획재정부는 농어업·농어촌 육성의지가 있는가? 아울러 이 같은 세제개편안이 나오기까지 농림수산식품부는 무엇을 했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농어촌특별세 본세 흡수통합 계획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재도약 세제’로 불려지는 2008세제개편안은 소득ㆍ법인세율 인하, 부동산세 완화, 목적세 정비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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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어업·농어촌부문에 대한 투자를 줄이려는 것인가? 농어촌특별세를 2010년 본세에 흡수 통합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2008세제개편안은 농어촌투자를 줄이려는 의도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기획재정부는 농어업·농어촌 육성의지가 있는가? 아울러 이 같은 세제개편안이 나오기까지 농림수산식품부는 무엇을 했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농어촌특별세 본세 흡수통합 계획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재도약 세제’로 불려지는 2008세제개편안은 소득ㆍ법인세율 인하, 부동산세 완화, 목적세 정비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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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연합과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지난 19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경마산업 붕괴시도를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일리 있는 지적이다. 문화관광부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데 있어 농민단체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첫째, 사감위가 지칭하는 소위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등 사행산업은 도박중독증을 유발시키는 등 사회적으로 부작용이 없는 게 아니다. 하지만 사행산업에 빠져 도박중독증에 걸린 사람은 극소수이고, 나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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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유통업체들은 이미 추석대목시장 잡기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도매시장들이 일제히 추석대목시장 잡기에 들어간 것이다. 추석대목은 산지에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다. 추석대목시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지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보름가량 빠르다. 추석이 빠르면 산지는 애로가 많다. 추석 차례상은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려야 하는데 계절적 요인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특히 추석대목시장을 겨냥해 채 익지 않은 과일을 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8.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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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한 달간 식품의약품안전청, 시·도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음식점 원산지표시관리 지방협의회’를 구성해 실시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단속 결과는 기대 반 우려 반이다. 14만1593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홍보·단속에서는 허위표시 116건, 미표시 28건 등 144건이 적발됐다. 이는 대부분의 음식점이 쌀과 쇠고기 및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가능케 해 대단히 고무적이다. 음식점 원산지표시 의무화를 규정한 농산물품질관리법개정안이 지난 5월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물리적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8.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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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취임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장 장관은 재정경제부에서 뼈가 굵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보니 농어업계로서는 부정적 선입견을 지울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약 1년 8개월간 농림부 농업정책국장과 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는 등 농정에 밝으며, 농업구조정책국장 직을 마치고 재정경제부로 돌아가서는 우리 농업·농촌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책으로 출간할 정도로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농어업·농어촌과 식품산업 발전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장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기조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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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유가격과 국제사료곡물가격 급등 파장이 국내 농가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농업농촌경제동향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농가경제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분기 농산물도매가격지수가 오른 품목은 쌀, 배추, 양파 정도다. 그나마 소폭이다. 보리, 사과, 배 등은 오히려 하락됐다. 이처럼 농산물 판매수입은 증가하지 않은 반면 생산비는 폭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용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지난해보다 비료가 51.3%나 폭등했으며, 석유제품과 배합사료도 각각 45.1%와 39.7%나 급등했다. 이밖에 농업용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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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야심작으로 제2 녹색혁명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2012년까지 추가로 겨울철 유휴농지 32만ha에 식량·사료·경관유지작물 등을 재배해 조사료·식량자급률과 농가소득을 올리고, 나아가서는 국민정서도 함양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통해 식용 및 사료용 곡물수입 대체효과 8940억원, 유휴농지 재배확대에 따른 농가소득 제고 4300억원 등 연간 1조 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농업과 농촌이 처한 상황을 감안할 때 제2 녹색혁명은 반드시 이뤄야할 과제이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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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 결렬로 농축수산물시장 개방 확대와 보조금 감축 시기가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부정적 측면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1일 스위스 제네바아에서 개막돼 29일까지 열린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를 통해 농업분야와 비농산물분야 잠정타결안까지 마련하는데 성공했던 DDA협상은 몇몇 부문에서 각국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라미 WTO 사무총장은 제네바 시간으로 지난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각료들이 농업과 비농산물분야 DDA협상을 타결하는데 실패했다”며 “20개 토픽 가운데 18개에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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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 결렬로 농축수산물시장 개방 확대와 보조금 감축 시기가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부정적 측면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1일 스위스 제네바아에서 개막돼 29일까지 열린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를 통해 농업분야와 비농산물분야 잠정타결안까지 마련하는데 성공했던 DDA협상은 몇몇 부문에서 각국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라미 WTO 사무총장은 제네바 시간으로 지난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각료들이 농업과 비농산물분야 DDA협상을 타결하는데 실패했다”며 “20개 토픽 가운데 18개에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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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라 한우농가들 사이에 증폭되는 불안감을 없애줘야 한다. 현재의 한우가격 폭락세를 방치할 경우 불안감이 불안감을 더 키워 한우산업 자체가 공멸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정부는 한우산업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이후 한우가격이 폭락세를 지속하면서 한우농가의 불안감은 날로 증폭되는 양상이다. 한·미 쇠고기협상이 타결된 지난 4월 중순 188만9000원을 기록한 한우 암송아지가격은 미국산 갈비가 수입된 지난 29일 138만4000원으로 50만5000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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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관주도적인 행사로 펼쳐지고 있는 ‘사료용 들풀 베기’ 행사에 대한 효용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풀은 초식동물에게 있어 좋은 사료임에 틀림없다. 들풀은 한두 마리 소를 키우던 시절 사료가치로서 효용성이 높았다. 하지만 국내 축산업의 규모화와 기업화가 급진전되고 사양관리마저 고도화된 상황에서도 들풀을 가축의 사료로 활용하는 게 경제적인지는 냉철한 진단과 분석이 요구된다. 국내 축산업은 사양관리가 고도화될 대로 고도화되고,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기술집약적 구조로 변경되면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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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8일 입법예고한 농지법 개정안은 앞으로 입법 과정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이 개정안은 비농업인 농업회사법인 대표 가능, 농업법인의 농지취득 용이, 경사도 15% 이상 한계농지 소유 규제 폐지, 농지은행 위탁관리 조건부 비농업인의 상속농지 소유한도 폐지, 농지관리위원회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통해 자본과 경영능력 등을 갖춘 농업법인을 통한 농업생산성 향상, 한계농지의 활용도 향상 및 농지유통성 증가로 농촌경제 활성화, 농지전용 절차 간소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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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육성법’ 제정 추진은 식품산업의 제2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 법이 제정돼 시행되면 국내 식품산업계의 가장 취약한 분야인 R&D(연구 개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농림수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육성법 제정 법률안’은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해 농림수산·식품 자원의 효율적인 개발과 이용을 촉진, 농림수산업 및 식품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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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의 대 타결을 시도하는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가 오는 21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지만 국내의 관심은 미적지근하다. 민간차원이나 정치권 차원의 관심이 실종된 가운데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표단이 현지에 파견될 것이라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 정부대표단의 면면을 보면 WTO각료회의에서 국익을 제대로 반영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특히 DDA협상 타결 시 직격탄을 맞게 될 농수축산부문과 관련한 수출국의 공세에 제대로 방어를 할 수 있을까하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1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