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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항으로 수출하는 농산물에 대한 검역절차가 지난 11일부터 신속하게 이뤄져 당일에 통관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농산물에 대한 검역·통관시간 단축으로 당일 오전 오사카항에 도착한 농산물은 당일 오후 통관이 가능해진 것이다. 종전에는 부산-오사카항을 운항하는 ‘팬스타 페리호’로 수출되는 농산물은 오전에 오사카항에 도착하면 창고에 보관되는 가운데 당일 오후 검역을 거쳐 다음날 통관돼 왔다. 신선농산물의 수출경쟁력은 신선도에서 나온다. 수출농산물의 당일 통관은 신선도를 그만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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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산업이 결국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협상 국회비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한·미간 쇠고기 협상이 지난 18일 타결돼 조만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재개되게 된 것이다. 이번 쇠고기협상은 말이 양국 간 협상이지 사실상 미국의 요구를 모두 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협상 결과는 백기를 든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뼈있는 고기는 물론이고 광우병위험물질(SRM)의 수입허용 여부도 대체로 OIE(국제수역사무국) 권고 지침을 따르기로 한 게 바로 그것이다. 국내 한우산업을 비롯한 축산업에 미치는 타격은 물론이고 국민건강까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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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앙연합회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새정부 수산정책에 대한 어업인·수산관련기관 의식조사’ 결과는 수산업계의 피해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 담당부처가 옮겨진 수산업계가 피해의식이다. 이 의식조사 결과 양식어업인의 65.3%, 어선어업인의 69.2%가 ‘정부의 조직개편이 향후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이 의식조사는 수산 관할 부처가 종전 해양수산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 옮겨진데 대한 어업인들의 부정적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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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북지역에 이어 경기도 오리·닭 사육농가까지 공포에 떨게 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깊은 성찰을 할 필요가 있다. 지난 3일 전북 김제 용지면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병이 확인된 직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도 철저한 초동방역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바 있다. 특히 초동방역은 방역당국만의 과제가 아니라 오리·닭 사육농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하며, 농장방역은 사육농가 자율로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발생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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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韓食)을 10년 이내에 세계 5대 음식화 한다는 원대한 목표아래 산·학·연·관 자문기구인 ‘한식세계화포럼’을 발족시키고 활동에 들어갔다. 한식의 세계 5대 음식화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는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한식세계화포럼은 산하에 한식세계화 추진단과 ‘총괄·인프라 및 제도개선’, ‘조리교육 등 경쟁력 강화’, ‘마케팅 강화’, ‘국가별 대책’ 등 4개 분과를 두고 앞으로 한식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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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농협이 지난 3일 산지 농협에 무이자 출하선급금으로 1000억원을 전달한 것은 도농상생의 본보기다. 서울에 소재한 농협들이 산지 농협에 출하선급금을 지원한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서울시내 15개 농협의 출하선급금 지원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지원대상 조합은 30개소가 각각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2004년 259억원으로 시작한 출하선급금 무이자 지원규모가 5년차를 맞아 거의 4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출하선급금 지원은 도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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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전북 김제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발병이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철저한 사전예방방역을 통해 발병을 막았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발병한 이상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반경 500m내 7개 농장의 닭 30만800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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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농협이 지난 3일 산지 농협에 무이자 출하선급금으로 1000억원을 전달한 것은 도농상생의 본보기다. 서울에 소재한 농협들이 산지 농협에 출하선급금을 지원한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서울시내 15개 농협의 출하선급금 지원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지원대상 조합은 30개소가 각각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2004년 259억원으로 시작한 출하선급금 무이자 지원규모가 5년차를 맞아 거의 4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출하선급금 지원은 도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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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전북 김제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발병이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철저한 사전예방방역을 통해 발병을 막았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발병한 이상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반경 500m내 7개 농장의 닭 30만800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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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정책수요자와 비전을 공유하는데 두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 출범 한 달을 갓 넘긴 농림수산식품부에 이것저것 요구하는 자체가 무리일수 있다. 하지만 기관의 정체성 확립과 비전의 공유야말로 농림수산식품부는 물론 관련 산업의 안정 및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라고 보기 때문에 하는 주문이다. 농림부와 구 해양수산부의 수산부문이 통합돼 출범한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부적으로 정체성 확립과 함께 조직안정을 꾀하는 게 시급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구 해양수산부의 경우 10년이 넘도록 수산부문과 해양부문 간에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정도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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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지난달 24일 출범시킨 농협개혁위원회는 농협의 앞날을 좌우할 만큼 막중한 역할을 띠고 있다. 개혁위 역할에 따라 농협이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하나 되는 농협’으로 변모할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중앙회로 전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지금이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굳은 의지를 갖고 개혁에 나서야 하며, 농협개혁위원회는 이에 부응해야 한다. 농협개혁은 어제 오늘의 과제가 아니다. 농협개혁 논란은 20여년 이상 계속해서 거론됐으며, 때로는 타율에 의해, 때로는 자율로 개혁이 추진돼왔다. 그러나 농협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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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봄철을 맞아 산림청이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을 ‘산불 총력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미 지난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앞으로 예방이 더 중요한 만큼 적절한 조치이다. 산림청은 이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산불상황실을 확대 운영하는 동시에 산불진화헬기를 전국 산불위험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산불감시 인력도 전국 주요 산림지대에 확대 배치해 산불 예방과 신속한 방제체제 구축에 나섰다. 또 지난 21일에는 정부대전청사에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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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업무추진방향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8년 업무계획은 농식품 유통혁신, 핵심인력 양성, 식품산업 육성, 규제완화 추진, 농어업인 소득안정, 생활여건 개선, 조직융합, 입법계획이 핵심이다. 농어업 및 식품산업 혁신과 농어업인 복지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 이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법률을 개정하고, 내부적으로는 수산부문과 통합된 조직의 융합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이라는 판단을 한다. 새롭게 출범한 농림수산식품산업부의 업무계획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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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의 사후관리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의 위생·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HACCP 지정 유효기간 연장 및 정기심사 절차를 도입하는 게 바로 그것이다. 바로 HACCP 지정 유효기간제도 도입이다. HACCP 지정 유효기간제도는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 HACCP는 지정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후 얼마나 성실하게 적용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는 HACCP 지정 유효기간제도가 축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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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1000ml에 200ml 팩을 덤으로 한 개나 두 개씩 붙여 주는 ‘우유 끼워 팔기’가 낙농유가공업계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2002년 후반기 원유가격 및 우유가격 인상이후 한시적으로 시작된 ‘우유 끼워 팔기’가 유통업체의 위세에 눌려 날로 확대되면서 낙농유가공업계의 목을 죄는 상황으로 비화된 것이다. ‘우유 끼워 팔기’는 유가공업체의 경영손실로 직결되고, 그 파장은 낙농가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통업체 역시 ‘우유 끼워 팔기’로 큰 이익을 챙기는 것 같지도 않다. 생산자와 유통업체에도 결국 부메랑이 돼 손실로 다가오는 ‘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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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격 급등이 식품가격 상승 등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프레이션에 농어업인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유통업체는 유통업체대로 물가안정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애그플레이션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농어업인에게는 남의 일이다. 오히려 유통업체가 내놓은 물가안정의 희생양의 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에 따른 농어업인 대책이 시급하다. 국내 축산농가들은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애그플레이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곡물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2006년 하반기 이후 배합사료가격은 평균적으로 대략 30% 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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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예산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산부족 사태가 지난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올해도 여지없이 재발했고, 현재의 상황이라면 내년에도 연중행사처럼 되풀이될 게 확실하다. 이 사업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볼 때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이 사업을 집행하는 한국농촌공사가 지난 한달 동안 경영회생 신청접수를 받는 결과 628농가가 914ha의 농지를 1716억원에 매도하겠다는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신청물량은 올해 상반기 집행계획 예산 600억원의 3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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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사이에 농축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날짜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해당 날짜와 연상되는 농축수산물을 먹자는 게 현재 펼쳐지고 있는 농축수산물 날짜 마케팅이다. 이달만 해도 3월 3일 삼겹살데이, 3월 7일 참치데이와 삼치데이 행사가 펼쳐졌다. 양계업계는 다음달 9일을 닭고기를 먹는 날인 토종화이트데이로 정하고 홍보활동에 나선다. 토종화이트데이는 1월 1일부터 시작해 일백 ‘백(百)’일째 되는 날에서 하루가 모자라는 99일째 날이 흰 ‘백(白)’일인 만큼 이날에 백색육인 닭고기 먹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5월 2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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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주가 광공업생산지수 품목에 새로이 선정된 것은 농수산식품산업 육성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통계청은 지난달 28일 2005년 기준 산업활동동향 관련 지수 개편결과 복분자주가 광공업생산지수를 산출하는 633개 품목에 새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광공업생산지수에 선정된 품목은 ‘2005년 기준 광업·제조업통계조사’ 결과 전체 생산액의 5000분의 1 이상이 되는 품목이다. 이들 품목의 생산액이 약 1709억원 이상 된다는 얘기다. 이달 초 조만간 발표될 1월 산업동향에는 복분자주도 반영되는 것이다. 출시와 함께 선풍적인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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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만두파동으로 불거져 농산물로 확대되는 일본 소비자의 중국산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 확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새 정부가 그동안의 수세적 농어업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적극 진출하는 공세적 농어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중국산 농약만두 파동은 국내외 시장을 막론하고 ‘안전성 확보’ 없이는 소비자 신뢰를 받을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국내 농어업계와 식품업계에 들려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업체 중심으로 계열화 촉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농산품수출연구사업단도 설치, 운영할 계획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0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