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현장모니터링 강화…신속대응키로

경북 포항시 영일만 내측에 무해성 야광충 적조가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영일만 형산강 하구부터 영일만 발산리까지 폭 100m~5km규모의 무해성 야광충 200~500마리가 관측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야광충은 우리나라에서 겨울철을 제외한 전 계절에 걸쳐 출현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양식장 및 어패류에 피해를 주지 않는 무해성 적조이며 비가 오거나 파도가 높게 치면 수일 내에 소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광충은 정체된 내만수역에서 고수온기에 대량 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선홍색 혹은 붉은색의 적조를 빈번하게 발생시킨다

수과원은 지난해 남해안에 막대한 수산 피해를 입힌 코클로디니움 유해성 적조는 올해 아직까지 우리나라 해역에서 출현하지 않고 있으나,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빨리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어업인과 국민들에게 다양한 적조발생상황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적조관련정보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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