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들의 값진 성금으로 모아진 전남양파가 역사적인 북한길에 오른다.
전남양파 북한보내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에 보내는 전남양파는 새로운 소비처 개발은 물론 북한동포에게 전남지역 농산물을 유통시킬 수 있는 토대 구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2억70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수매한 550톤이다.

지난 6일 나주시 산포면 산포비행장에서 참여단체 대표와 추진위원,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기원제를 가진데 이어 컨테이너 37대 분량을 인천으로 수송, 선적작업을 마친후 이달 10일께 북한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번 전남양파의 북한보내기가 성공리에 추진됨으로써 양파북송을 계기로 점진적인 가격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신명운 전남양파 북한보내기운동본부 대표는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전 도민의 단합된 동포애를 실천함으로써 남북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앞으로 북한양파보내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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