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무겁습니다. 어려운 때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해 조합경영을 안정시키고 조합원의 심부름을 더 잘해 달라는 요청으로 알고 더욱 뛰겠습니다.”
지난 10일 열린 조합 임시총회에서 재선출돼 3선 연임의 길에 오른 심문근 대전충남양돈 농협 상임이사의 소감이다.
심 상임이사는 “국가 간 FTA(자유무역협정)와 소비패턴 변화 등 양돈 여건이 여전히 어렵고 도약을 향한 큰 사업이 앞에 있는 우리 조합은 소통과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 고 있다”며 “전 직원과 조합원을 하나로 묶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업무능력과 인간관리, 포용력 등에서 항상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심 상임이사는 논리가 정연하고 축산업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갖춘 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흥을 돋울 일이 있는 자리에서는 언제든지 당시(唐詩)나 즉흥시 한 구절 정도는 거침없이 토해내 만장을 들뜨게 하는 인문학적 소양도 풍부하다.
농학을 전공했으며 1991년부터 대전충남양돈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대전충남양돈농협 상호금융 1조원, 경제사업 3000억원 달성과 ‘포크빌 포도 먹은 돼지’가 3년 연속 소비자가 꼽은 최우수 브랜드에 선정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주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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