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발생빈보 높아…위해사례 매년 증가
-소비자원

10세 미만 어린이들이 식품에 대한 부패, 식중독 등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사례는 2011년 5만4727건, 2012년 6만1498건, 2013년 6만5405건으로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식료품 및 기호품에서 접수된 사례가 가장 높았다.

실제 지난해 1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사례 6만5405건을 분석한 결과 ‘식료품 및 기호품’이 18.4%에 해당하는 1만2016건이 접수됐다. 위해 발생 장소는 ‘가정’이 56.9%에 해당하는 3만7231건이 접수됐고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33.6%에 달했다.

위해 다발 품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식료품과 기호품에서 이물, 부패, 변질, 식중독 등이 발생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계단이나 유리와 같은 구조물과 건축물 자재 등에서의 위해발생이 높았다.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가정’으로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 등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의 위해사례가 가장 많았고 30대가 12.1%, 40대가 10.2%, 50대가 8.8%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물질, 변질 등의 식품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고 가정 내에서 어린이들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수집된 위해 사례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265건의 사업자 시정을 권고 했고 33건의 리콜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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