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고통 받는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 덕분에 이달 들어 유통시장의 양파값이 전달보다10~20%가량 오르는 등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다.

충남지역의 양파소비촉진 운동은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의 활동이 특히 돋보인다.

논산계룡축협은 논산시 지역 양파재배농가들이 생산한 양파 46톤, 10kg포대들이 4600망을 시중가격보다 20%가량 높은 1망 당 6000원씩에 구입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논산시청과 계룡시청을 비롯, 경찰서 등 관내 유관기관에 1인당 10kg씩 무상으로 공급하며 양파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축협직원들이 농가에 직접 가 양파를 구매, 받을 곳까지 운반해 줌으로 받는 이들의 감사와 호평을 이끌어 냈다.

논산시청 한 관계자는 “농협에서도 무관심한데가 많은데 축협이 직접 나서서 관내 양파 농가를 돕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양파소비촉진 캠페인은 지역사랑예금 수익금으로 적립한 3000만원의 기금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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