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예측하기 힘든 기상·수급상황, 가격변동 등 다양한 이유로 농촌은 시름을 앓고 있다. 이러한 농촌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농협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지에서는 산지 수직계열화를 이룩해 농산물 수급안정에 기여하고, 정가수의매매를 통한 도매시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지 판매채널을 확대해 경쟁력을 제고 하는 등 농협의 농산물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유통계열화를 이룩하는 것이다. 유통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소비자에게는 경쟁력 있는 우리농산물 공급을, 농업인에게는 합리적인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기본적인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자재사업추진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형성하는 것도 농협의 역할 중 하나이다. 이처럼 산지와 소비지의 중간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착한’소비가 실현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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