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란 가격과 구색 등 편리한 구매조건만을 따지지 않고, 다소의 불편과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생산자를 배려하고 사회전체적 효용을 늘려주는 소비를 말한다. 소비행태가 갈수록 간편해지며 구매가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원스톱쇼핑과 Malling의 일반화를 거슬러,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재활용 상품, 저탄소 인증제품, 공정무역 상품이나 친환경농산물 등을 소비함으로써 눈앞의 편익보다 환경, 교육,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가난한 이와 부자, 도시와 농촌, 이웃과 나를 돌아보게 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착한 소비’가 꼭 불편한 것만도 아니다. 농협에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을 근거리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안전한 농축산물을 매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꾸러미사업은 노사협력을 통한 복지혜택의 일환으로 기업체들의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마트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농산물포장박스가 출현했다. 농협이 전개하고 있는 상생마케팅사업으로, 기업의 후원금만큼 싼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고 포장지에 후원기업의 광고를 실어주어 어려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긍지를 가지고 “착한 소비”에 동참해보자.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