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 중량·진동 등 문제점 개선…노동력 절감·소득증대 기대

옛부터 불로장생초라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건강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구기자. 하지만 열매 크기가 작아 하나하나 손으로 따야하는 수확 방식으로 노동력 소모가 크다는 점은 재배에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국내 최대 구기자 생산지인 청양군은 지난해부터 청양구기자특화클러스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면서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청양구기자시험장과 함께 구기자 수확기 연구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결과 개발에 성공, 지난 18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곡면 소재 구기자 재배현장에서 개최된 시연회에서 청양구기자시험장 연구진은 기존 제품의 중량, 진동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수확기를 선보였다.

청양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수확기가 보급되면 구기자 재배 농가의 일손부담을 덜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개선·보완을 통해 노동력 절감의 확실한 대안이 되도록 해 구기자 시배지로서의 명성과 국내 구기자 산업의 메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화 군수는 “그동안 수확기 개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좋은 성과가 나오게 된 것을 알고 있다”며 “오늘의 성과를 이뤄낸 연구진과 같이 참여해 준 구기자재배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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