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착한’이라는 말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착한 식당, 착한 가게 거리 곳곳에 ‘착한’이라는 브래드를 업고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착한소비’를 위해서는 홍보성과 마케팅 수법이 아닌 정말로 ‘착한’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 회원제를 도입해 직거래로 농산물을 거래해 주면서도 다소 과한 회비를 받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직거래나 지산지소로 농축산물 등을 구입했을 때 정작 홍보물과는 다르게 엉뚱한 품질의 농산물이 택배로 도착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왕왕 접수되고 있다. 이러한 일부 업체나 농가는 소비자들에게 ‘착한소비’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 진솔한 직거래, 정직한 착한소비가 이뤄져야 한다. 소비자들은 사실 농민의 양심을 믿고 직거래 등을 한다. 농업인이 양심을 가지고 착한소비의 밑바탕을 꾸려줘야 한다. 또한 유통인들도 농업인의 양심을 속여서 판매해서는 안된다. 진솔하고 정직한 맛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믿고 ‘착한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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