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표한우 ‘토바우’가 내년부터 토바우 육성 농가의 암소사육 증가 추세에 맞춰 암소 서브브랜드(Sub Brand)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기존 거세우뿐만 아니라 암소도 토바우 매뉴얼에 따르는 체계적 관리로 원활한 유통망 확보와 농가 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토바우는 지난 8월부터 임원회의를 통해 서브 브랜드관련 의견수렴을 마쳤으며 지난달부터는 지역별 한우회를 통해 암소 서브브랜드 사업 참여농가 신청을 받고 있다.
서브 브랜드 참여조건은 토바우 브랜드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로 생후 32개월령 이상 60개월 미만의 암소를 토바우 암소비육 전용사료로 사육해야 한다. 토바우는 올해 안으로 농협중앙회 안심축산분사와 협의를 통해 시범출하를 우선 실시하고 이후 100% 계약 출하할 계획이다.

서브브랜드 추진의 기대효과로는 우선 암소 출하처 확보 및 조합판매장 유통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고 참여농가의 유통구조 개선으로 소득증대와 브랜드사업에 대한 참여율 확대를 꼽을 수 있다. 또 참여농가는 출하 시 암소비육 전용사료와 출하 운송비,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을 토바우로부터 지원받아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토바우는 유통망 강화와 소비자 인지도 확대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인근 지역에 토바우 안심한우 전문점을 설립키로 했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향후 3년 이내에 유통망을 확대· 구축함으로써 참여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원활한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종화 토바우 대표이사는 “앞으로 토바우는 거세우뿐만 아니라 암소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한우 브랜드로 발돋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제2의 도약과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04년 출범한 토바우는 그동안 TMF(완전혼합배합사료)전용 공장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등을 통해 친환경축산물 이미지를 다져왔다. 또한 브랜드 경영체 지원사업 평가 우수상,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우수상, 브랜드페스티벌 우수전시 경영체 최우수상, 축산물 위생관리 유공업체 표창, 농협안심한우 한우 10만 마리 판매달성 감사패 수상 등 굵직한 수상경력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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