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가 원하는 진정한 착한소비를 위해서는 현시점에 맞는 등급규격 척도를 모색해야한다.

소비자들은 적당한 크기의 중·소과, 당산비가 좋은 맛있는 사과를 선호함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전히 대과, 우수한 색택을 사과 등급규격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사과농가는 특품에 맞추기 위해 영양제, 비료를 많이 시비한다. 이는 농자재비 뿐만 아니라 많은 노동력을 요구해 경영비를 높이는 주원인이 된다. 소비자는 고스란히 ‘소비자입장 특품’이 아닌 ‘우리나라 기준 특품’을 높은 값에 구매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는 셈이다.

생산자, 소비자요구에 맞는 농산물 생산이 이뤄져야 한다. 착한소비를 위해서는 현시점에 맞는 등급규격척도 마련이 수취가격향상과 더불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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