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소비는 생산자 입장에서 열렬히 환영할만한 선진적 구조의 소비형태다. 특히 지산지소의 개념과 직거래 형태의 착한소비는 향후 1차 산업은 물론 전체적인 소비형태로 확산돼야 하는 개념이라고 본다.
최근 낙농업계는 자유무역협정의 개방화 물결로 수입 유제품에 밀려 자급율이 떨어지는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착한소비는 낙농업계는 물론 나아가 식량안보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산 원유의 활용과 국산 유제품의 소비를 위해 고안된 K·Milk는 큰 범주로 착한소비의 일환이라고 본다.
소비자들이 유제품의 원료 원산지를 모르는 체 포장지에 적힌 브랜드만 보고 구매를 하는 상황에서 국산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에 대해서 인증하는 K·Milk를 통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K·Milk를 통해 신선한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을 제대로 알고 구매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지산지소와 국내 낙농산업 보호를 통한 식량안보를 지키는 길이 K·Milk와 착한소비를 통해 이뤄지기를 바란다.
- 기자명 농수축산신문
- 입력 2014.11.10 10:00
- 수정 2015.06.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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