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볼 때 소득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화훼류 소비가 높다. 대부분 선진국 가정의 식탁이나 화장실에 꽃 한송이씩은 꽂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만 해도 꽃꽂이 경진대회가 있을 정도로 꽃을 가까이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GDP 13위인 경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화훼소비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화훼시장은 80%가 경조사에 의한 소비형태를 보이는 등 소득수준에 비해 꽃을 생활화하는 빈도는 매우적다. 이는 화훼류를 사치품으로 보는 왜곡된 시각 때문이다.

우리나라 가정에서도 응접실이나 식탁에 꽃 한송이를 꽂아 놓는 착한소비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어떨까. 이러한 ‘꽃 한송이 착한소비’를 통해 우리 화훼농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또 우리 국민에게는 정서적인 안정과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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