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명희 의원, 김우남 의원등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김홍우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 등 전통주 유관협회 및 단체장들이 전통주칵테일을 시음하며 전통주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세련·젊어지는 전통주 매력에 ''흠뻑''
-공동주병 통한 잠재력·경쟁력 공감

전통주 우리술이 공동주병이라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 의상을 갈아입고 우리 앞에 다시 섰다.

‘우리 음식문화의 꽃! 전통주 전시회’가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윤명희 의원(새누리,비례) 주최, (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 주관으로 개최돼 전통주의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주의 역사를 집약해 보여주고 전통주 산업의 현 위치와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해 스토리보드 구성으로 전시됐다. 조선시대에서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전통주 문화가 말살되는 과정과 1990년대부터 전통주가 재조명을 받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역사가 전시됐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입상작들을 주종별로 나눠 전시했다.

또한 대한민국전통주서포터즈단에서 추진한 공동주병사업에 참여한 제품을 출시해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공동주병은 신세계백화점의 지원과 대한민국전통주서포터즈단의 추진아래 기획, 디자인, 샘플제작, 몰드디자인, 제품생산이 이뤄졌다. 공동주병은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바꿔 전통주를 현대와 조화롭게 했다. 특히 지난 8월 25일부터 신세계의 ‘우리술방’ 코너에서 팔린 이 공동주병을 사용한 전통주는 추석기간의 매출액이 양주류를 넘어서는 경이로운 결과를 나타내 주병 디자인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이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주병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바꾸는 것은 엄청난 마케팅효과를 볼 수 있지만 주병을 새로 만드는데 1조원이라는 큰 돈이 들어 실질적으로 쉽지 않다”며 “그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전통주서포터즈단의 공동주병사업은 전통주업계에 굉장히 큰 발전에 기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전통주 산업의 전방위적이며 입체적인 마케팅을 위해 한식재단 등 유관협회·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홍우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은 "전통주와 다른 산업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날 전시회에 참여한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노소(老少)를 가리지 않아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이 같이 어울릴 수 있으며, 친소(親疏)를 가리지 않아 전통주를 마시는 술자리 앞에서는 모두가 친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좋은 우리술을 널리 알리고 가까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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