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취 최소화 방안·동물복지·고품질 돈육생산 다양한 주제 강의
-충남도

충남도는 지난달 27~28일 아산시 도고면 KT 수련관에서 허승욱 정무부지사와 한돈협회 임직원, 자원화 조직체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농혁신대학 ‘친환경 양돈과정’을 개최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당면 현안 특강과 사례발표, 고품질 돈육 생산 및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방역 대책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조정래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과 송준익 천안 연암대 교수가 ‘가축분뇨 자원화 대책’, ‘양돈농가의 효율적인 악취저감 방안’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조 서기관은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확충과 액비 수요처 확대 등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 기반 구축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했고, 송 교수는 돈사 내·외부 및 퇴·액비화 시설의 효율적인 악취관리 방법을 통한 악취 최소화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양돈업 영위를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생각하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사례발표에서는 박종도 명현농장 대표가 ‘축사 악취저감 및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액비순환시스템’ 현장 적용 사례를, 이제만 대전충남양돈 조합장은 ‘양돈농가와 연계한 도축·가공·유통의 일관체제 구축을 위한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건립계획’을, 이연원 가나안농장 대표는 ‘행복한 농장,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동물복지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허승욱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가축분뇨로 인한 주민과의 갈등, FTA(자유무역협정)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국내 축산업 경쟁력 미약, PED(돼지유행성설사병) 등 가축질병 반복 발생 등은 양돈 산업이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라며 “''농축불이''와 연계한 사육마릿수 관리 및 가축분뇨 처리방안, 가축분뇨 악취 문제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세밀한 검토를 거쳐 3농혁신 선진축산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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