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착한 소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도·농 간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그동안의 도농교류는 소비부문에만 집중돼 농산물을 팔고 사는 것에만 그쳤다. 이처럼 가격적 측면에서만 농업·농촌·농산물을 바라본다면 착한소비는 이뤄질 수 없다. 착한소비 정착을 위해서는 농촌의 다원적 가치와 필요성을 체감하는 것이 우선 이뤄져야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로 농업·농촌·농산물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들을 마련하고 강화해 나가야한다. 충남의 경우 이미 도시 소비자들이 농업 가치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주제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중에 있다.

또한 로컬푸드 활성화는 착한소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의 활성화는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농산물이 제 때 안정적으로 소비자 식탁에 오르고 농민들이 땀 흘린 만큼 보상받도록 한 착한소비를 이끌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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