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티어(Euro-tier) 2014는 우리 축산 기자재업체들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변화된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특히 해외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들과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업체들의 열정이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주)연합축산-이창현 대표 “이유 자동 급이기”
“폴란드, 헝가리, 벨기에 등 유럽 여러나라에 수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료허실을 줄이고, 가축이 사료나 물을 먹기 편리하도록 신경썼습니다. 신선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니까 사료섭취량도 늘어나는 것이죠. 특히 올해는 상위농가를 중심으로 이유 자동 급이기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돼지 습성을 제대로 이해해 제작한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우진B&G(주)-정헌구 수의사 “생균제 등 동물약품”
“동물복지와 관련해 유럽시장에서 항생제 사용과 판매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시장에서는 생균제나 영양제를, 러시아 등에는 항생제를, 중남미에서는 이 둘 모두를 판매한다는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균제 등 동물약품 관련 등록과 인증이 까다로운 곳에서의 성공은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해줄 발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터히트-박시흥 대표 “적외선 열전구”
“양돈용 적외선 열전구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22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양계용 열전구도 선보였습니다.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와 화제 걱정이 없는 양계장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KC인증을 획득하고, 방수기술을 보완한 ‘인터히트’의 기술력과 품질은 세계 양계산업에서도 최고로 평가받으리라 자부합니다.”

#코카(주)-김기주 대표 “자동 급이기”
“중국을 비롯한 세계 축산박람회를 10년이상 참가하고 있어 올해는 신규 거래처 발굴보다는 기존 바이어들과의 관계유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형기술 등의 차이로 중국 등 해외 제품과 비교해 사료허실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구성을 높이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높일 생각입니다.”

#한국부제병연구소-이경진 소장 “카우빌더”
“국내 한우농가 실증사례를 통해 생산성 15%이상 제고 효과를 입증한 카우빌더를 올해 처음 해외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이표와 함께 부착하는 것만으로 소화율이 크게 증진되고, 젖소 유두 사마귀 등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도 높아집니다. 해외 농가와 바이어들의 경우 이러한 효과에 아직 반신반의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알릴 예정입니다.”
이한태

<사진설명>
-연합축산 : 이유 자동 급이기를 비롯한 ㈜연합축산의 자동 급이기에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우진B&G :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생균제와 비타민 등 동물약품들이 까다로운 등록절차를 통과, 우진B&G(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인터히트 : 높은 내구성과 높은 품질의 적외선 열전구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터히트
-코카(주) : 코카(주)의 자동 급이기는 뛰어난 성형기술로 중국제품 등 해외제품과의 비교를 거부하고 있다.
-한국부제병연구소 :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이자마자 뛰어난 기술력으로 큰 관심을 모은 한국부제병연구소의 카우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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