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목장 가꾸기 실천이 곧 낙농경쟁력입니다.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은 과거 몇몇 캠페인과 달리 10여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낙농가들 스스로의 혁신적 운동입니다. 운동 선포 3년만인 지난 2007년에는 농림부 혁신사업으로 꼽히면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를 위한 대표적 자구노력의 사례로 평가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국무총리상 1점이 마련됐습니다. 낙농가들의 열정과 젖소에 대한 애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손정렬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우수목장의 선정이 철저한 기준을 통해 이뤄짐을 강조했다.
“우수목장 선정은 목장의 환경미화는 물론 젖소들의 위생상태, 사양환경을 평가합니다. 또한 자연순환농업의 중요성에 따라 바람직한 분뇨 및 오폐수 처리와 퇴비 자원화의 형태에도 비중을 둬서 심사합니다.
손 회장은 구제역으로 시상식이 취소됐지만 보이는 것 보다는 내실이 중요한 운동인 만큼 이번 우수목장 시상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기고 사례 보급을 위해 전 낙농가가 노력해야 함을 역설했다.
“우수목장 사례집은 실천 의지만 있다면 주어진 여건에 맞게 목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은 돈많고 시간 많은 사람이나 하는 거야’라고 오해하고 계실지 모르지만 축산업 전체의 위기 시대에 우리 낙농가 스스로가 노력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 낙농산업이 자손만대 이어지기 위한 최소 조건이 바고 깨끗한목장 가꾸기 운동임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