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주 문화 확산은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착한소비가 될 수 있다. 집에서 직접 빚는 가양주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그 지역의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주밤막걸리, 강원도옥수수막걸리, 강원도호박주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이 지역마다 소규모제조장이 많아지면 지역농산물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계 · 촉진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소규모제조장들은 양조체험과 레스토랑을 겸업하는 가양주 6차산업사례로 발전시키고 있다. 가양주6차산업의 모델은 지역특산주의 관심을 제고할 뿐 아니라 지역대표식품을 함께 패키지로 묶어 지역특산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모델의 가양주 문화를 확산시킨다면 지역식품, 지역특산주를 이용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 전통주업계 활성화, 소비자들의 만족을 동시에 이끌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양주 문화 확산은 생산자, 가공업자,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1석3조의 착한소비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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