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송어와 함께하는 제12회 새조개축제''가 지난달 27일 개막했다.
남당항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승진) 주관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특산물인 새조개와 함께 바다송어를 가미해 전국적인 수산물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해안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바다송어 잡기 체험을 축제기간 중 주말에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바다송어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해안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데 이어 일본으로 수출까지 한 바다송어는 사료에 항생제나 소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생제’ 어류로 식감과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또한 노화방지, 당뇨, 고혈압, 스트레스 등 각종 성인병과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일본에 전량 수출한 바 있으며, 판로를 다변화해 올해에는 중국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홍성군 서부면 죽도리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 3ha 면적에 1만 4000여 마리가 자라고 있는 바다송어는 송어회를 비롯, 비빔밥, 구이, 초밥 등 10여 개의 메뉴가 개발됐으며 kg당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천수만은 태풍 등의 피해가 적을 뿐만 아니라 민물이 많이 모여들어 염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영양염류도 풍부해 질 좋은 바다송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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