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국가조림사업에 이용되는 양질의 종자를 얻기 위해 조성한 채종원 산 우수 종자 15톤에 대해 공급을 시작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산림청은 매년 약 50여톤의 종자로 4000만 본 가량의 묘목을 생산해 여의도 면적의 70배 크기 규모인 2만 ha에 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한다. 이 중 채종원 산 종자는 약 30∼40% 가량 이용된다.

채종원 산 종자는 국가가 품질을 보증하는 우수한 종자로 일반 종자에 비해 성능이 2∼3배 뛰어나며 40∼50년 후 결실이 맺어진다. 현재 국유양묘장과 시·도 지정 민간 위탁양묘장에 우선 공급되며 연구기관의 시험·연구용과 대북지원용으로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수요대비 생산량이 부족해 아직까지 개인에게는 공급하지 않고 있다.

이상인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올해부터 채종원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등 채종원 확대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품질이 더욱 개선된 2세대, 3세대 채종원 산 종자 공급에 힘쓰는 한편 채종원산 공급율을 90%이상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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