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은 전 직원의 의지를 모아 2020년 총매출 17조원, 농축산물 판매액 9조원 달성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농식품 유통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농협경제사업 활성화계획’에 따라 설립된 농협하나로유통 초대 대표이사로 지난 2일 취임한 김현근 대표는 “농협하나로마트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만큼 단순한 농축산물 판매, 생필품 공급 수준을 넘어 농협의 핵심사업이자, 경제사업의 대표사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겠다”며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농협하나로유통의 완전한 체인본부 시스템 구축과 유통사업장 운영주체 단일화, 농·축협 하나로마트 계열화, 전국 물류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신임 김 대표가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시한 농협하나로마트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들어봤다.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방향은.

“우선 회원조합마트의 사업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규모별, 지역별 맞춤 컨설팅 실시로 현장 경영을 강화할 것이다. 농축협마트와 식자재 매장의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장 현대화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 특히 농축협 가공공장 생산 제품 판매확대를 위한 PB상품 확대 등 조합 실시정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3년 이내 조합하나로마트 매출을 10조원대로 올리겠다. 또 지금까지 개별 매장 중심 판매에서 강력한 체인본부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의 비능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이에 따라 MD중심으로 구매업무를 통합하고 신상품 전시와 판촉행사를 표준화하겠다. 또한 마케팅기능의 전면 통합으로 매장규모별로 표준 POG((Plan-O Gram·진열대장)제도를 도입, 판매장에서는 판매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물류 혁신을 통한 상품 주도권 확보 방안은.

“물류 혁신을 위해 밀양, 장성, 횡성 제주, 군위 등의 물류센터에 1677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수익 채널 다각화로 상품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 이에 물류 직배송을 강화하고 통합물류를 실시하는 동시에 밀양 물류센터 준공, 저온 물류시스템화를 통해 물류경쟁력을 배가시켜 획기적인 수익구조로 만들겠다. 또 신성장 사업 동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우선 로컬푸드 사업과 연계한 농협만의 차별화된 판매장과 면밀한 상권분석을 통해 대형위주의 판매장을 탈피해 지역상권에 적합한 판매장 신설과 165㎡(50평) 미만의 소형 판매장은 편의점 형태로 변경해 실익 위주의 하나로마트가 되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기업과 MOU(업무협정)를 통해 보다 넓은 신시장을 개척, 지속가능한 사업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획기적인 매장 경영 방향과 실질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복안은.

“매장을 현장 중심 경영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다. 이에 수도권 대형매장의 30억~40억원대 수익을 빠른 시간 내 2배 이상 올리는 한편 적자 사업장에 대한 근본적이 체질 개선책을 마련해 적자 사업장을 한 번에 제거할 계획도 갖고 있다. 다만 매출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과 레이아웃으로 매장을 재구성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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