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캠핑 열기에서 알 수 있듯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활력을 되찾는다. 사람과 자연을 매개해주는 것이 농업·농촌이라고 생각한다. 일차적으로 우리는 농산물을 통해 태양에너지를 전달받아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다.

또한 자연과 교감하고 그 속에서 힐링하려는 사람의 DNA 속에 내재된 본성을 충족시켜주는 것 역시 농업·농촌이다.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는 각 나라, 각 지역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가치이자 상품이고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농촌은 다른 산업과는 달리 대체성이 없다.

물론 농산물은 대체성이 있지만 자연, 경관, 재해예방, 환경보전 등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는 다른 부문이 그 것을 대신 담당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농업·농촌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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