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거래 투명성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구리도매시장 거래 물량 증대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김용호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자신의 사명과 목표는 오로지 구리도매시장 활성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임 김 사장은 “4선 시의원을 지내며 도매시장의 여러 가지 어려움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며 “시장 개방으로 인한 수입농산물 증가, 산지 직거래 증대, 신유통업체 증가 등 우리를 위협하는 환경 변화가 한 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김 사장은 조직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구리 공사는 물론이고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도 변해야 하고 임대사업자도 변해야 한다”며 “창조와 도전의식을 갖고 새로운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사장은 “공영도매시장의 역할 중 가장 큰 기능은 농수산물의 기준가격을 제시하고 농수산물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데 있다”며 “거래 방법의 현실적, 합리적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거래물량 증대를 통한 시장 활성화에 있다”며 “양질의 성품과 저렴한 가격, 고객에 대한 서비스 등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켜나가는데 구리공사도 다각적인 마케팅 방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차세대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도매시장 인적 구성을 보면 구리공사 총 63명 중 20~30대는 8명 뿐이고 중도매인도 1124명 중 20~30대는 144명 뿐이 안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