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 컨테이너를 활용한 활수산물의 대만수출이 본격화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수협중앙회와 한국선주협회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활어 컨테이너를 활용한 활수산물의 대만수출이 시작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활수산물은 광어, 터봇, 소라 등 2800kg 물량이며 향후 매주 2~3톤(3만~4만달러)의 활수산물이 바닷길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근해노선에 활어 컨테이너를 통한 수출을 본격화, 연내에 홍콩, 베트남 등으로 해상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력 사례로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활수산물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엔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수산업계간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시켜 수산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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