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축사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그 수입으로 자금상환과 사료비를 충당하는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농협사료는 올 상반기중으로 축사지붕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사업 시범농가 10개소를 선정, 지원키로 하고 지난달 24일 시공업체인 NH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20일까지 한육우 및 젖소 농가 중 월 25톤 이상 농협사료 사용농가와 농협사료 신규사용 희망농가를 우선으로 지사무소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 농협 축산경제는 한 농가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100Kwh 정도의 전기생산이 가능해 농가로선 월 15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이를 사료비에 충당할 경우 연간 15% 가량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10개 시범농가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의 80%인 개소당 2억원씩 총 20억원의 무이자 자금이 10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농협사료는 시범사업 실시후 성과분석을 통해 하반기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10농가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사업에 부응하고 농협사료 전이용 조건 지원을 통한 판매량 증대는 물론 발전 전력 판매에 따른 농가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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