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발전의 원동력은 조합원, 고객, 임직원이 삼위일체가 돼 상호 신뢰 속에 상생의 굴레를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자체와 축산관련 단체가 조합을 신뢰하고 후원의 발길이 바빠질 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 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배영순 신임 고령성주축협 조합장은 토종 축산인으로 농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산업학과에 재학 중인 학구파이다.
특히 축산을 천직으로 여기며 지역 농업경영인회·체육회·정당·봉사단체·축협임원 등 각종 단체 활동을 통해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 고령성주축협 경영의 선봉장이 됐다.

배 조합장은 “앞으로 4년 동안 고령성주축협의 100년 대계 수립과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기반을 반드시 다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조합경영 안정을 위해 보험사업·카드사업 저변확대로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해 신용사업의 조수익 감소를 만회해 나갈 방침이다.

또 축산물 공급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를 부위별로 차별화시켜 소비자 선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조합원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합 자체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약품 및 기자재 등의 구매패턴을 면밀히 검토해 조합원이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나설 생각이다.

배 조합장은 “투명하고 공개적인 경영과 책임경영 실현으로 조합원 자녀 학자금지원 확대 등 실익지원 사업을 늘리고, 원로 조합원과의 간담회 확대로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하고 “합병 군 간 원활환 소통과 교류의 창인 ‘고령·성주 조합원 협의체’를 구성해 조합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배 조합장은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축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축산 현장의 애로점을 해소하고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축산 컨설팅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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