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R(완전배합사료) 업계 간판스타인 ‘유정티엠알(사장 정철균)’이 대규모 조사료 유통센터를 준공했다.

유정은 지날 15일 논산시 가곡면 두원리 현장에서 황명선 논산시장과 임종진 논산시의회 의장, 김돈곤 충남도 농정국장 등을 비롯해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 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광석풍물패의 사물놀이로 시작된 이날 준공식에서 정철균 대표는 “소를 잘 아는 조합법인인 유정이 조사료 유통센터를 오픈한 것은 조사료 분야의 새 혁명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 분야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이 센터가 가동됨으로써 현재 kg당 460원 정도하는 조사료 단가가 41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는 연간 100억원 정도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한·육우 경영의 관건이며 핵심인 사료유통 문제 해결에 큰 힘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조사료 유통방향을 제시하려는 민간의 노력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

이날 문을 연 유통센터는 정부와 도·시·군비 등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지 1만9944㎡에 연면적 4661㎡ 규모로 건립됐으며 연간 4만톤의 조사료를 생산·판매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수직형 배합기를 설치, 600kg부터 15kg 소포장 상품까지 생산이 가능해 농가와 조사료 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한편 유정은 2005년 6월 논산시 성동면 지방산업단지에서 본격적이 사업을 시작한 후 제 2, 3, 4, 5공장을 연달아 열었다. 또한 최근에는 베트남에도 연 3000톤 규모의 사료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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