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촌의 가치를 논함에 있어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은 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가 스스로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산업의 가치를 알고 일깨워야 소비자를 이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낙농에서는 낙농체험목장이 많은 부분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낙농체험목장은 소비자들에게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낙농가와 젖소의 노력을 체험을 통해 이해시킬 수 있다. 이는 우유홍보에 지속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이 될 뿐만 아니라 국산유제품에 대한 신뢰도까지 올릴 수 있다. 최근 낙농체험목장은 교육목장으로서 탈바꿈되며 교육의 장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애니멀 테라피로 목장이 활용된다. 비행청소년들이 목장에서 소와 함께 생활하면서 순화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목장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다양성이 농업·농촌의 미래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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