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단일 품목 연 60여억원 조수익 달성
- 원로조합원 복지증진 ''앞장''

“조합원이 대접받는 참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안 했다는 것이 아니라 더 좋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뜻입니다.”
지난 동시조합장선거에서 3수만에 승리를 이룬 최병진 홍성 홍북농협 조합장의 포부다.

홍북농협은 면단위 약체조합이지만 현재 조합원이 1350명에 달하고 있으며 딸기 단일품목으로 연간 60여억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강한 조직역량을 갖춘 곳이다. 그중 ‘용봉산 딸기’를 생산하는 상하리작목반은 유명하다.

특히 홍북지역은 최근 충남도청이 들어오면서 모든 것이 역동적으로 바뀌어 새로운 농협경영과 협동운동이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다.

최 조합장은 농학을 전공하고 홍북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33년 간 근무했다. 상무직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그는 영농에 종사하다 이번에 자신이 일하던 일터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최 조합장은 첫 경영행보로 농촌고령화에 따른 복지증진에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그는 “친절한 농협구현과 함께 원로 조합원들의 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금융 사업이 어렵고 경영여건이 예전만 못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농협이 나서서 고령농업인들을 적극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도 표시했다.

“아직은 속단키 어렵지만 내포신도시 성장세와 맞물려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농축산물 수요증가에 따라 농가소득도 증대되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요즘은 로컬푸드 붐이 일면서 지역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농협의 미래는 밝고 희망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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