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상황실에서 노의현 농업경제대표, 이봉주 위원장(논산 연무 조합장)을 비롯 각 도별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농산물수매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가격 폭락 방지대책과 쌀농가 소득안정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쌀값 폭락을 방지하기 위해서 민간재고 감축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RPC산물 수매 물량 일부를 포대수매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대수매의 경우 저장이 용이한 만큼 시장격리가 다소 수월하기 때문이다.

위원들은 또 RPC조합들이 현재 조합당 평균 1억6000만원의 적자를 보고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원료곡 매입자금 지원규모를 30억원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원금리도 계약진폭을 감안해 무이자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정부가 올 수확기에 내년도 조곡공매를 중단, 민간업자들이 수확기에 벼를 매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쌀값 하락시 하락분의 80%를 보전해주는 일본의 `도작경영안정대책''과 유사한 쌀 소득안정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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