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수산업관측센터

어획부진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 감소로 참조기 재고가 낮은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5월 후기(16~31일) 기준 참조기 재고량은 1만8248톤으로 평년 2만5809톤 대비 7000톤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어획부진이 이어진 상황에서 참조기를 주로 생산하는 유자망어업의 금어기 동안 참조기 수입량도 5월 후기에는 전년의 60% 수준이고 누적 수입량 역시 평년대비 43.9% 가량 적은 9835톤인터라 당분간 재고량이 늘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높게 유지되고 있다. 평년에 1kg 당 1만5800원이었던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 비축물량을 방출했음에도 불구하고 1만9000원대까지 높아졌으며 6월 전기(1~15일)에는 1만9900원까지 인상됐다.

하혜수 KMI 수산업관측센터 연구원은 “어획량과 수입량이 모두 줄었지만 국내 참조기 재고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추석 제수용품 수요가 늘어날 경우 수급이 불안정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