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가치는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들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체험하고자 농촌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옛 조상들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공간으로 농촌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치유의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토피와 같은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 이를 테마로 한 마을을 찾을 뿐만 아니라 흙을 보고 만져야 건강하다고 생각해 아이들을 일부러 농촌학교에 유학을 보내기도 한다.

과거에는 농업과 농촌을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한 매개체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이다. 농업인들은 최근 이상기온과 농산물가격 하락, 메르스로 인한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농업·농촌이 보존될 수 있도록 국민모두가 힘써야 한다. 이를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