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식품 사육농가협의회가 출범한지 5년의 시간이 흘렸습니다. 그동안 회사와 사육농가 사이에 건전한 대화와 협력을 위한 토대가 잘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제3기 협의회장으로서 그동안 잘 다져진 기틀 위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중간자 역할에 충실, 농가와 회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지부장회의를 거쳐 제3기 성화식품 사육농가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박임수 회장은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향후 2년간 성화식품 사육농가 7개 지부 105농가의 대표로 사육농가의 권익을 대변하며 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박 회장을 만나봤다.

  # 고품질 원자재 공급 통한 생산성 향상 목표
  “농가가 원하는 것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좋은 병아리를 공급받아, 양질의 사료로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좋은 닭을 회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되면 회사입장에서도 생산비가 낮아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박 회장은 사육농가와 회사의 상호발전은 좋은 원자재 공급과 이를 통한 생산손실 저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농가의 사육여건이 좋아진다면 항생제 사용이 줄고, 규격화도 제대로 이뤄져 회사 수익도 늘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에는 육계업계의 사육규모 경쟁으로 공급이 과잉되면서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와 회사의 경쟁력을 좋은 원자재를 활용한 신선한 고품질 닭 생산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생산원가 절감은 사육비, 사료 및 병아리 품질 등에 대한 안정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상생의 토대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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