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은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농촌은 도시생활에서 지친 도시민들이 돌아가고 싶은 마음 속 고향으로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다. 한 해에도 수 천 명의 사람들이 귀농귀촌박람회를 찾아 이를 계획하고 있다. 이 중 많은 귀농·귀촌인들이 농사를 짓는 것을 현지적응의 첫 단추라고 생각하고 있다. 스톤에이지 유니온은 농촌에서 레저관광, 전통 먹거리 등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목표로 하는 귀촌 단체지만 처음에는 농사 짓는 것을 고려했다. 그러나 몇 가지 작목에 대한 재배를 시도해 본 결과 1차 산업은 농업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몸으로 체득해야하는 어려운 산업임을 깨달았다. 농업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채 농업에 뛰어드는 것은 기본과 기초를 무시하고 허황된 꿈을 꾸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이라면 귀촌 전 지속적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농촌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의식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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