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에게 귀농에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농촌에서의 일자리를 연계하는 프로젝트가 실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하농가는 지난 2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2015경제활력도농교류프로젝트 ‘도시농민경제하우스사업(유목민의 집)’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하농가와 (사)주거복지연대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조헌재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 손명호 SH공사성동권역주거복지센터장, 이상준 경북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장 등을 비롯해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했다.


  오리엔테이션의 주요 내용은 기상부터 취침까지의 세밀한 농촌활동과 사업설명 등으로 참석자들이 귀농을 단순 체험이 아닌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양진우 하농가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4주단위의 활동으로 귀농을 단순한 체험이 아닌 현실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과 경제적 안정이 필요한 도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두가지 목표의 도농상생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 종료 후 신청자와 농가대표 면담을 통해 50명을 선발, 오는 13일부터 경북 청송군에서 4주간 농가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농민경제하우스사업은 귀농을 준비하는 서울시민에게 농촌생활을 심도있게 경험하고, 도심 경제취약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가에는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상생 일자리 연계프로젝트다.


  한편 하농가는 2004년 젊은 농부 중심의 작은 모임에서 시작해 민간단체활동가, 금융전문가 등이 중심이 된 비영리단체로 우리나라 농업 발전과 도시농촌교류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직거래장터개설, 농업정책제안, 공동브랜드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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